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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용인특례시 시장으로 누가 나오나?

110만 용인특례시 초대 시장으로 누가 출마하느냐가 설 이후 용인 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특례시장 출마를 앞두고 물밑에서 여야 20여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30여일 남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용인특례시 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용인시가 특례시로 격상되면서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등 굵직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당의 무게있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공천 받아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좌측부터) 백군기 용인시장, 김민기 의원,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한 용인시 의원, 현근택 변호사, 이화영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여권 후보로 제일 먼저 꼽히는 후보는 백군기 시장이다. 현직 프리미엄 속에 일찌감치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온 백 시장은 시정을 돌보는 행보를 통해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백 시장은 임기 중에 유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SK하이닉스)사업, 플랫폼시티사업 등이 성과를 내려면 재선은 필수라고 주장하며 용인 최초의 재선 시장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 속에 후보군 중 최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백군기 시장의 재선에 가장 큰 다크호스는 젊고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춘 3선의 김민기 의원의 출마 여부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히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당내에서 논의 중인 ‘동일지역 4선 금지’ 논의 결과에 따라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 시장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의 책임론 등의 부담으로 망설이고 있는 듯하다. 

김기준 현 용인시의회 의장도 시장 경선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도의원이나 시의원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용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 의장은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 필요성을 강조하며 평소 용인시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3선의 이건한 시의원도 풍부한 의정경험을 토대로 일찌감치 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의장은 특례시로 승격되는 용인시는 광역시급으로 격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철학과 인물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면서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백 시장과 경선을 벌였던 현근택 변호사의 출마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현 변호사는 당 대변인과 다양한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데 이어, 최근에는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듯하다. 

여기에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활동 중인 이화영 용인갑 지역위원장도 이 후보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도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좌측부터)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권은희 전 국회의원, 이동섭 국기원 원장

야권에서는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의 출마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윤석열 후보 상근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시장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후 지역에서 와신상담해 오면서 시장 출마를 준비해 왔다는 평이다.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도 중앙당 인맥은 물론, 지역 내 활동폭을 넓히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경찰대 개발사업 대책위원장,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현안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원섭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당의 동부권 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으면서 지역내 활동도 꼼꼼히 챙기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도 시장 출마 의지가 강하다. 현재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권 전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에 출마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KT 전 임원이자 19대 국회의원인 권은희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2011년부터 수지구에서 거주한 권 전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IT전문가로서 용인특례시 발전에 적임자라는 면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국기원 원장인 이동섭 전 국회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우태주 전 경기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신현수 전 청소년미래재단 대표와 황성태 전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정문 전 시장의 친동생 이정기 국민의힘 중앙당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이 위원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중앙당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어 3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적극 활동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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