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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탐방] 기흥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김종일 남성대장, 권영미 여성대장“일사불란한 훈련과 사회봉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 최고!”

의용소방대는 시민의 안전 파수꾼으로 각종 재난의 예방활동과 화재진압, 구조활동 등을 참여하고 있다. 2019년 개청한 기흥119안전센터에는 김종일 남성대장과 권영미 여성대장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업체에 불이 나면서 응급조치를 배우기 위해 입대 결심(김종일 대장)

김종일 대장은 2015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2020년 부대장, 2021년 4월에 대장이 되었다. 

김 대장은 어정가구단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할 때 이웃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불이 옮겨붙은 적이 있었다.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김 대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화재발생시 응급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후 사회봉사활동과 화재발생시 응급조치법을 배울 수 있는 의용소방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세동으로 이사 온 후 2005년 의용소방대에 입대를 희망했으나 정원이 꽉차 가입이 어려웠다. 이후 10년을 대기한 끝에 2015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했고 올해 4월에 기흥남성대장이 되었다. 

권영미 대장은 유치원 교사, 원장으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원생들의 견학장소로 소방시설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자녀들이 유학생활을 하는 현지에서도 소방관의 역할이 의로워 보였다. 또한 지역에 있는 기흥호수에 수난(水難)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해 놓으면 자녀와 손주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사회에 봉사할 곳을 찾고 있던 중 2019년 기흥119안전센터 개청할 때 의용소방대를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입대를 결심했다. 그리고 입대 동기 20명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여성대장이 되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대가 질서정연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권영미 대장)

기억에 남는 사고현장에 대해 김종일 대장은 몇 년전 공세동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떠올린다. 

소방관은 훈련받은대로 투입되서 작업을 하지만 의용소방대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당시 의용소방대장이 화재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대원들에게 일사불란하게 업무지시를 하는 것을 보고 큰 깨우침을 받았다. 

또한 화재현장에서 소화전을 열고 소방차에 호수를 연결하고 수신호로 지나가는 차를 통제하면서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 

권영미 대장은 동탄에서 활동할 무렵에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된 적이 있다. 

2박3일간의 지원활동을 하면서 800명 이상의 관ㆍ군의 구조현장에서 이들이 질서정연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흥분한 유족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 기흥119안전센터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현장 의용소방대 투입에 직장 배려가 필수, 자격증 보유 대원은 특기 살려야

마지막으로 김종일 대장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의용소방대가 현장 출동하는데, 직장인의 경우 근무시간 때문에 현장 출동이 제약이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지역에 화재가 발생하면 곧바로 현장출동을 배려해주지 않는 직장풍토가 아쉽다고 했다. 

권영미 대장은 전국의 의용소방대원 연령대가 높은 가운데 기흥119안전센터 소속 대원은 선발 당시부터 연령제한을 두면서 비교적 젊은 층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비교적 고학력 대원들이 참여하면서 상담사, 치료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대원이 있는데, 이들의 전문분야를 최대한 살려 현장 봉사직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러면서 두 대장은 화재에 대한 응급조치를 배우는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가장 좋은 곳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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