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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용인 동백 쥬네브썬월드, 불나면 뭐로 진압하나?전 층에 비치된 소화기 점검상태, 엉망이라는 제보 쏟아져...
▲소화기의 점검표가 거짓으로 기재되어 있다.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쥬네브 썬월드의 소화기 점검상태가 엉망이라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하1층부터 지상9층까지 전 층에 비치된 소화기 수십 개에 걸려있는 점검표가 거짓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다음달인 12월 점검일의 점검상태 항목에 양호라는 글씨와 점검자 항목에 사인이 수기로 기재되어 있었고, 몇몇 소화기는 점검표 자체도 붙어있지 않았다.

쥬네브 썬월드를 찾은 고객 김 모 씨는 “1월부터 매달 1회씩 날짜가 적혀 있었지만, 12월달의 점검일까지 한번에 기재 된 것으로 보아 지난 기간들은 제대로 점검했는지 의심이 된다.”며 “당장 오늘 화재사고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 소화기일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5층에 비치된 소화기, 점검표가 보이지 않는다.

5층을 찾은 고객 박 모 씨는 “다른 곳은 점검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 층에는 점검표가 붙어 있지 않았다.”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화재의 위험이 가장 많은 지하1층 식당가의 소화기 점검상태도 마찬가지였다.

지하1층 식당가에 비치된 소화기의 점검표에도 날짜와 상태, 점검자 항목에 거짓으로 적혀 있었다.

지하 식당가를 찾은 고객 이 모 씨는 “8살된 아들이 밥을 기다리면서 호기심에 소화기를 구경하다가 지금이 몇 월 이냐고 묻길래 소화기를 확인해 보니 12월달까지 점검되어 있었다.”며 “식당이면 불을 자주 사용하는데, 적어도 인재와 직결 된 화재에 관해선 제대로 점검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우려의 말을 건냈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건조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로, 히터, 온풍기 등 발열기구의 사용이 잦아지고 있다.

화재발생시 가장 먼저하는 행동은 119신고와 소화기를 찾는일이다. 화재가 발생한 상태에서 소화기가 '안전점검미흡'으로 작동이 안된다면 이용객들의 인명피해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안전관리미흡 상태가 지속된다면 동백 쥬네브썬월드 이용객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이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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