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김민기 의원은 21일 오후 1시 30분경 용인경찰서에 서정석 시장 인장소지건으로 집행부에서 수사의뢰한 건에 대한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다.

경찰에 출두해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김민기의원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인장의 출처를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행정사무감사 도중, 지난번 인사비리 의혹으로 인해 감사담당관과 부시장등 수십명의 인장이 위조된것에 대한 사실확인 차, 도장을 파는데 걸리는 시간과 총금액을 알기위해 자치행정국장에게 질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영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는 “제보자 보호차원에서밝히지 않았다”고 했으며, 집행부 행정과장이 조사받은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사안은 집행부에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한 내용을 위법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동료의원이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지켜본것은 ‘의회는민의의전당’,‘민의의대표’라고 동료의원들이 항상 말했듯이 이번사안은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의원으로서 고맙게 생각하며, 이처럼 단순한사안을 공권력의 힘을 빌려 수사 의뢰한것은 대한민국의 공권력 낭비다. 이 사안에 대해서 경찰에서 다시 출두하라면 언제라도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서는 이번 사안의 결과가 2~3일내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안으로 시의회 의장단 회의를 하고서도 정식으로 공표하지 않았고, 동료의원들 역시 나몰라라 하듯 방관만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민의의 전당에서 동료의원을 보호한다고 했던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난의 화살을 맞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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