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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분구를 둘러싼 논란…커지는 민·민 갈등5일 기흥구 광역분구 반대 비대위, 경기도청에 주민감사청구
(좌)용인시에서 발표한 잠정 분구안, (우)5일 경기도청에 접수된 기흥구 분구 추진과 관련된 주민감사청구서

기흥구 분구에 대한 논란이 민·민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6일 남종섭 경기도의원이 “주민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기흥구 졸속 분구 추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1인 시위에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청 관계자는 “기흥구 분구는 2013년 용인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분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2017년에는 시의회에서 분구에 대한 결의문까지 채택했던 사안”이라면서, “작년 2월 시의회 찬성동의안을 바탕으로 용인시는 2020년 3월 행정안전부에 분구 요청 서류를 접수시켰기 때문에 절대 졸속 추진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용인시는 분구에 대한 기흥구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응답인원의 66.6%가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기흥구 분구는 대부분의 기흥구 주민이 원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세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역 여론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 구성, 동백동 등 신설분구 예정지역 주민은 찬성 입장이 큰 반면, 신갈, 기흥동 등은 반대 입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역 주민간의 입장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9월 3일에는 기흥구 분구에 찬성 입장을 가진 단체가 기흥구 분구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1인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죽전, 동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였다. 

9월 9일에는 기흥구 분구 반대 입장의 단체가 같은 곳에서 1인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흥구 분구시 228명의 공무원 순증과 예산 150억 지출은 코로나19 시기에 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부담감을 준다”고 비난했다. 

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은 9월 1일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기흥구 분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용인과 인구 분포가 비슷한 수원의 경우 4개 구청, 44개 주민센터의 행정조직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용인도 분구가 되면 장기적으로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생활서비스 향상 및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발언했다.

이후 9월 30일 용인의 모 인터넷언론에서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분구 설문조사 동별 찬반 결과에 개입했다는 기사를 내면서 분구 추진에 백 시장이 개입해 찬반결과를 고의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용인시청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모든 설문조사 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전면 반박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내려진 상태다. 

한편 지난 5일 기흥구 광역분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도청에 주민감사청구를 접수했다. 분구 논란으로 주민감사 청구는 최초이며, 분구 진행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없는 졸속 분구 추진과 편파적 설문조사의 불공정함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감사를 요청했다. 

이렇게 기흥구 분구를 둘러싸고 민·민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고매동에 거주하는 L씨는 “시장, 국회의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은 용인시 발전을 위해 분구가 필요한지 여부, 필요하다면 언제해야 하는지 등을 고려해서 주민들에게 오해가 있다면 설득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갈동에 사는 K씨도 “분구로 인해 자신의 아파트 값이 오르거나 내린다는 예상은 어떠한 근거로 말하는가”라면서,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나타냈다. 

반면에 동백동에 사는 P씨는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분구는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좌)용인시에서 발표한 잠정 분구안, (우)5일 경기도청에 접수된 기흥구 분구 추진과 관련된 주민감사청구서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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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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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구 2021-10-15 13:27:20

    이기사에는 분구반대하시는 댓글이 없는걸로보아 그들이 말하는 알려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관심갖고 찾아보지도 않은것이 확실해졌네요!! 빠르게 분구승인 바랍니다.   삭제

    • 시민 2021-10-14 08:22:09

      아파트가 구이름따라 오르고내리는게 아닙니다.
      용인시가 주민편의를 위한건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 주민 2021-10-14 08:18:30

        분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하는것입니다 조속히 진행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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