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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도마 위에 오른‘용인디지털산업 진흥원’강웅철 의원 “총체적으로 허위·위증…시민 우습게 아는 행동”발끈

   

2009년도 용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산업진흥원의 운영체계 문제점과 예산낭비, 특정업체 특혜 등 지적을 받으며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3일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은 ‘2009 기술·경영·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를 내렸지만, 용인시의회 강웅철(한) 의원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의 부실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운영전반에 대한 문제점’지적

강웅철 의원은 “‘2009 기술·경영·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1차 완료 기업 평가’에서 9개 업체 중 5개 업체의 컨설팅 개선효과가 모두 똑 같이 나왔다”며 “업체마다 과제가 모두 다른데 어떻게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완료보고서’들이 같을 수 있고, 컨설팅 개선효과에서 개선 전과 개선 후가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을 수 있냐”며 주먹구구식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 운영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디지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진흥원 세미나실에서‘2009 기술·경영·디자인 컨설팅 지원 사업 1차 완료기업 평가회의’를 가졌다.

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날 기술·경영·디자인 컨설팅 1차 완료기업 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 평가위원 3명을 불러 디자인 개발 분야에‘ㅇ기업’, ‘ㅅ기업’과 기술 분야에‘ㄹ기업’,‘ㅇ기업’, 그리고 경영 분야에는 ‘ㅅ기업’, ‘ㅈ기업’, ‘ㅇ기업’, ‘ㄷ기업’, ‘ㅇ기업’ 등 9개 업체에 대한 서면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컨설팅 지원사업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3.9점으로써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웅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업체마다 주어진 분야와 과제가 다른데 내용이 어떻게 한결같이 똑같을 수 있느냐”며 “4~5개 업체의 컨설팅 개선효과가 모두 똑 같이 나왔는데, 마침표 하나까지 안 틀리고 같으냐. 이게 정상적으로 평가를 한 것이냐”며 꼬집어 말했다. 이어서 “이렇게 할거면 4백만원 돈을 들여서 뭐 하러 용역을 주느냐”며 반박했다.

강 의원의 주장대로 4~5개 업체의 컨설팅 개선효과가 똑 같이 나온 것에 대해 디지털산업진흥원 권주현 원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시인했다.
디지털산업진흥원의 ‘1차 완료 기업 9개사 만족도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컨설팅시간 준수 여부 및 컨설턴트 자질, 애로사항 해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고, 9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컨설팅 시간이 적정하다고 응답하여 2010년 사업에서는 조정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디지털산업진흥원은 타 지원기관의 컨설팅 지원금을 비교해 볼 때 향후 컨설팅 단가는 상향 조정할 필요 또한 있다고 결과를 내렸다.

강 의원은 또 “컨설팅 수행일지 자료를 보면 업체마다 현장 방문 시간도 중복되어 있다”며 “이러한 것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 예를 들면 지난 5월 18일 컨설턴트 이모씨가 A업체와 D업체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동시에 현장방문을 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업체 ‘M컨설팅기관’ 특혜 등 질타

컨설팅 수행일지 자료를 확인 한 결과 M컨설팅기관의 컨설턴트 이모씨가 A업체와 D업체를 5월 18일 오전 08:30~12:30 4시간 현장 방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날 오후 13:30~17:30 4시간 동안에는 M컨설팅기관의 컨설턴트 이모씨가 U업체와 S업체를 현장방문 한 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강 의원은 “동일 인물이 같은 날 다른 장소를 같은 시간에 4시간씩 현장을 갔다 왔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총체적으로 허위하고 위증하면서 뻔뻔스럽게 대답하는 것이 무슨 종합선물세트냐”며 질타했다.

이어서 “현장 나가서 일한 시간에 따라 시민들의 혈세로 돈을 지급하는 것 아니냐. 시민을 우습게 아는 행동이다”며 “의회는 의회의 양식이 있고, 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진흥원양식이 있듯이 용역업체마다 지원 사업 양식들이 있을 텐데 어떻게 5개 회사의 양식이 모두 같을 수 있느냐.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이냐”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대부분 소기업이라 기존 양식이 없어서…컨설팅 회사에 물어보니 일괄적으로 공통양식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또 “용인시의 IT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진흥원이 M컨설팅기관에만 컨설팅 용역을 몰아준 것도 이상하다”며 “특정기관에 용역을 몰아준 것은 특혜 아니냐”며 다그쳤다.

이날 6시간여 동안 진행된 디지털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묵비권으로 일관했던 권주형 원장은 “담당자가 오래 돼서 기억이 나지 않고 혼돈이 온 듯하니 다른 어떤 사유가 있는지 정확히 조사해서 보고 하겠다”며 “여러 의원들이 지적한 개선요구상항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진흥원 운영쇄신에 매진하고 조속히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조성욱, 이동주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상공회의소 등에 위임해도 될 만한 조찬세미나를 진흥원 ‘2009년도 최고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임·직원들의 경영마인드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이런 식의 IT산업을 위한 진흥원 운영방식이라면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의 목소리를 같이 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의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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