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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 설문조사는 극소수의 의견만 반영한 ‘반강제식‘ 설문조사!

용인시는 지난 달 9일부터 15일까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 관련 문화편의시설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재진행 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기흥구민 황 모 씨는 “기흥구 분구의 경우, 용인시 전체와 연계성이 있는 사업건 임에도 기흥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구민들의 정확한 의견을 수렴해 설문조사의 취지를 분명하게 했고, 아파트 방송에서도 투표 독려를 할 정도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 설문의 경우 결과를 보고 나서야 설문조사의 유무를 알았다는 시민들이 대다수이다.

설문조사 결과 용인시민 전체 1,094,953명 중 2,279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0.21%의 참여율을 말한다.
이중 생활권에 있는 처인구민은 1,066명, 즉 0.3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설문조사의 방식에서도 허점이 보였다는 지적이다.

처인구에 사는 백 모 씨는 “설문 문항 중 3, 4항의 경우 메인스탠드, 야외공간에 대한 선호시설 조사로 기타 항목을 선택할 경우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정해놓은 틀 안에서 선택을 강제한 ‘답정너’식 설문조사였다”며 “시에서 기재한 설문조사의 목적은 ‘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 관련 문화/편의시설 시민선호도 조사 및 의견수렴’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상은 반강제식 설문조사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가 설계용역의 기초자료로서의 활용 가치 보다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한 정당성 마련인지 그 의미를 분명하게 하고, 더 높은 참여율과 생활권에 있는 처인구민들 위주로 설문조사를 재진행 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

한편, 용인시 시민청원은 시민 참여가 100명 이상이면 관련 부서에서 답변을 하고, 4천명이 넘으면 용인시장이 영상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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