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2.9.30 금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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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민들 "불안감 조성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정부가 3일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현행 '경계(Orange)'에서 '심각'(Red)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학교 대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대응 수위를 유지하되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조기 방학 또는 휴교령 등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일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가지고 '위기평가위원회'에서 현재의 신종플루 위기대응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건의했다"며 "정부의 전 역량을 동원해 중증환자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번 위기 단계 격상으로 ▲정부대응체계와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 투약과 신속 진료 등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용인시 보건소에 따르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백신 첫 예방접종이 지난달 27일 거점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우선 접종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로 전국 거점병원과 방역요원, 전염병 대응요원 종합병원과 의원의 관련 종사자 등 12월 말까지 20만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그러나 집단발생지로 지목되는 초중고교생들에 대해서는 11월 11일 이후에나 가능하고, 일반시민들에 대한 백신주사는 내년 2월에나 가능해 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수지구 풍덕천에 거주하는 김요한씨(45)는 “정부가 확실한 대책과 방안을 내놓지도 않은 상태에서 위험수위만 높여 놓은 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불안감만 더욱 조성할 뿐”이라며 “정부와 시 당국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흥구 보정동에 거주하는 이지연씨(32)는 “학교를 휴교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사람들 모여 있는 장소를 안 가는 것도 아닌데 신종플루 백신예방 접종이 늦어지면 학부모로써 불안하다"며 "정부의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흔여덟살 남성과 일흔한살 남성이 신종플루 사망자로 추가 집계되면서, 총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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