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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분당 대광사 월장 스님“현실 고통과 고난 극복을 위해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기도에 매진해야 합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불곡산 자락에 위치한 대광사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직할인 도심형 사찰이다.

지난 2월 제11대 주지에 취임한 월장 스님은 취임사에서 “대광사를 종단 3대 지표인 애국불교와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실천하는 도량으로 누구나 즐겨 찾는 행복 도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강신문 사장 등 종단의 핵심 요직을 맡고 있는 월장 스님은 수도권 최대 사찰인 대광사 주지로 부임하면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기대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월장 스님에게 대한불교천태종의 교리와 부처님의 참뜻을 들어보았다.

천태종의 매력은 늘 기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

월장 스님이 말하는 천태종의 매력은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것으로 늘 기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라고 한다.

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교조로 모시며 약1400여년전 중국 수나라 시대에 활동하셨던 천태 지자 대사에 의해 개창된 종단으로 우리 나라에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가 중국 송나라에서 귀국한 뒤 공식적인 종단으로 설립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성월원각대조사께서 1945년 단양 소백산 구인사를 창건하면서 천태종의 맥이 다시 살아났고 1967년 공식 등록하여 대한불교 천태종의 중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천태종은 <묘법연화경>을 중심으로 하는 교리적 가르침과 수행을 실천하고 있다.

대조사께서는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관음주송을 하면서 낮에 일하고 밤에 기도하는 수행과 생활을 일치하는 삶을 강조했는데, 이는 생활불교의 실천을 말하는 것으로 늘 기도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천태종이 지향하는 애국불교ㆍ생활불교ㆍ대중불교는 인간불교의 실현을 위한 노력

천태종은 3대 지표(애국불교ㆍ생활불교ㆍ대중불교)를 지향한다.

이에 대해 월장 스님은 “우리 종단의 ‘3대 지표’는 큰 틀에서 보면 생활불교, 인간불교의 실현을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불교적인 용어로 대승불교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면서, “모든 사람과 생명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불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천적인 불교”라고 말한다.
천태종의 3대 지표는 확고한 국가관을 통한 민주시민의 근본을 지키고, 생활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하나로 결합하며, 이웃과 자연이 모두 함께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애국불교는 국가의 발전과 안위와 비전 등이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만큼, 국민으로서 국가를 위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기본적인 책무들에 충실하라는 의미이다.

생활불교는 생활 속에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하는 것, 생활 속에서 정법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바른 세상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대중불교는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복지 문화 등 사회 제반의 발전 동력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로 현대의 복지국가 개념이 바로 대중불교의 이상이라 볼 수 있다.

불교 대중화를 위한 각종 문화행사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포교활동 펼쳐

불교대중화에 대한 스님의 견해를 물어보았다.
월장 스님은 “불교계의 여러 종단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해왔다”면서, “종단이나 사찰 단위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예술활동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각종 음악회, 복지활동, 다도와 예절교육, 템플스테이 등 알고 보면 매우 넓은 영역에서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태종의 경우에도 전국 34곳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찰이 음악회와 문화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대광사의 경우 가을빛 음악회는 이제 성남을 넘어 경기 서울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대형 음악회로 발전했다.

스님은 “문화 복지의 측면에서 활동의 범위를 넓혀 가면서 불교 대중화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는 것이 종교계가 최우선으로 할 일

코로나19로 사회적 제약이 많아진 가운데 불교가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월장 스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역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며, 여기에는 종교의 벽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은, 이 근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며, 일부 종교집단이 보여주는 ‘집단이기주의’가 나라의 방역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생과 국익을 위한 종교가 되어야 하는데, 그 반대의 길을 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한 “이런 기본적인 의무를 충실하게 지키는 가운데, 나눔 운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 자비를 실천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어려울수록 기도에 더욱 매진하라!”

법회에서 스님이 강조하는 말은 ‘어려울수록 기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것이다.

외부환경이 어려워지면 자신의 내면에도 그 고통이 전해지는데, 그 고통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굳은 의지가 필요하고, 믿음으로써 극복하는 종교적 원력도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안팎의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기도이며, 자신에게 갖춰진 자비와 지혜를 믿음과 기도의 힘으로 현실을 이겨내야 한다.

“불교에서 중생계라고 말하는 이 세상은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곳이며, 그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힘이 바로 기도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라이프투데이 독자들에게 스님은 “봄날 피어나는 꽃도 그냥 저절로 피지 않습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것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행복은 없습니다. 스스로 행복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현실이 힘들다고 행복의 씨를 뿌리지 않으면 결코 행복이라는 이름의 꽃은 피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과의 법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어떤 일의 결과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지금은 코로나와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방역의 기본에 충실하고, 자기만을 위한 이기심보다는 모두를 위하는 배려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해야 하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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