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양지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는 양지면 제10대 체육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진행됐다.

제8~9대 이윤호 회장의 이임과 제10대 장갑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엄교섭 경기도의회의원, 김진석 용인시의회의원 등을 포함해 6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장 주위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이 벽면 가득 둘러져 있었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임하는 이윤호 회장의 이임사와 이 회장에 대한 감사패, 공로패 전달식에 이어 장갑순 회장 집행부에 대한 임명장 수여, 장 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으며, 백군기 시장, 엄교섭 도의원, 김진택 시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5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굳이 행사를 강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행사장 안팎에서 나왔다.

이러한 비판은 행사가 시작되기 며칠전 온라인 초대장을 받은 지인들로부터 이구동성으로 들려왔다.

최근 용인시는 주당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며, 방역당국도 4차 유행 문턱에 와있다고 주의를 주는 상황에서 ‘굳이 사람들을 불러놓고 체육회장 이취임식을 하는 것이 적절했는가’라는 비판이 일부 양지면 주민 사이에서 있었다.

이와 같은 우려때문에 행사에 불참했다는 양지면 주민 A씨는 “만약 행사 참석 인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안타까워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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