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준선의원(용인시 기흥구)은 지난 18일 재외국민들이 실질적인 선거권 보장을 갖게 할 수 있도록 우편투표를 허용하자는 규정과 공관이외의 재외투표소(분소)에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준선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재외선거의 투표를 공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것으로만 국한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재외 국민들의 선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공관 이외의 재외투표소(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도 우편투표를 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었던 박준선 의원은 이미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인정하고 재외공관에서의 투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이번 법률안은 재외국민 투표권을 인정하고 재외공관 투표 허용 법안이 통과된 이후 그것에 대한 후속 작업”이라며 “재외국민이 공관이외 장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우편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17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이 재외국민들에게 우편투표를 허용하자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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