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지역연구소는 25일 오후 2시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용인시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박준선 국회의원, 조봉희, 김기선 도의원, 김정식, 신승만 시의원, 관계 교수, 연구위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선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의미 있고 뜻 깊은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계기로 앞으로 용인을 서울의 강남 못지않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준선 국회의원

그 뒤를 이어 서정석 용인시장은 “용인시를 위해 단국대에서 이러한 뜻 깊은 세미나를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세미나에서 도출된 실현가능한 방안들을 시 행정정책에 반영해 시 경제발전과 녹생성장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녹색성장을 위한 용인시의 공간구조 개편 방안’(단국대학교 김현수 교수)과 ‘용인시의 교통환승센터 조성 방안’(명지대학교 이의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방안 등 시의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안을 도출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정석 용인 시장

세미나는 김병량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조봉희 도의원, 김정식 시의원, 이우종 경원대 교수, 서충원 강남대 교수, 김유석 시 경량전철과장,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김채만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조봉희 도의원 “ 용인시를 공간적으로 구분해 본다면 크게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개발이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는 서부권은 더 이상의 개발을 억제해 나가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들이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면서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하여야 하는데, 앞으로 다양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의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김정식 시의원은 “대규모의 대중교통 환승센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용인의 난개발은 15%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용인의 도시개발이 난개발이 아닌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더욱이 용인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유석 용인시 경량전철 과장은 “용인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최근의 도시성장 흐름에 발 맞춰 경전철을 민자사업으로 건설중”이라며 “용인경전철은 구갈역부터 동백지구를 거쳐 에버랜드까지 18.4㎞를 운행하게 되며,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서 김 과장은 “경전철은 저탄소 녹색교통시스템이 구축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시민 교통편의, 도로교통 혼잡 완화 등 용인시의 쾌적한 도시교통체제 구축에 이바지 하는 한편, 역사 주변의 경관사업 등을 통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계획되었다”며 취지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실현가능한 방안들을 용인시 행정정책으로 반영해 시의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도시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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