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코리아오픈 H.K.D 무술대회 개회식이 25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서정석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정해찬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 국제연맹 합기도 이홍기 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에 오랜 전통을 지닌 세계적인 전통무예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은 용인시의 큰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의 합기도와 한기도, 그리고 한검도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무술로 우뚝 설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장을 맡은 이우현 수석부회장은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즐기듯 도복을 푹 적시며 운동하는 우리의 모습 그 자체가 바로 합기도와 한기도 그리고 한검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자 열정"이라며 "평소 도장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성숙된 무도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해찬 대회 조직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국제연맹합기도의 창시자이며 전통 호신무예인들의 영원한 스승이신 고 명재남 국사님을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라며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함께 참여한 다른 사람을 통해 또 다른 무술의 경지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무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국제연맹합기도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합기도, 한기도, 한검도인의 화합과 무술인들의 기량 발전에 목적을 두고 남녀 초·중·고·일반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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