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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양지초등학교  덩굴 식물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녹색 커튼 만들기
양지초등학교 녹색 커튼 (사진제공 - 양지초등학교)

[용인뉴스 박재호 기자] 양지초등학교(교장 권점호)는 2020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을 기다리며 2월 말부터 학교 텃밭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상자 텃밭을 만들어 학교 생태교육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었으나, 이러한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텃밭 기초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학교 비닐하우스에는 학급별 상자 텃밭을 만들어 퇴비와 마사토, 상토를 골고루 뿌리고, 밭고랑에는 비닐과 잡초 방지용 부직포를 덮어 학생들이 생태 텃밭에 쉽게 접근하여 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
 
양지초는 생태교육을 위한 학교 자체 예산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0년 학교 생태텃밭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앞에 노지 텃밭에는 고구마 모종을 심었고, 학교 건물 뒤편에 있는 비닐하우스 상자 텃밭에는 학급별로 감자, 상추, 고추, 가지, 딸기, 방울토마토, 완두콩, 강낭콩, 옥수수, 오이 호박, 참외, 수박, 토란, 목화, 파프리카, 참깨와 들깨 등 다양한 작물들을 심어 가꾸고 있다.

또한, 학교 화단에는 수국, 매발톱, 금낭화, 수선화, 낮달맞이꽃, 루드베키아, 에키네시아, 샤스타데이지 등 50여 종의 꽃을 심고 가꾸고 있다.

이외에도 양지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접초, 미모사, 새깃 유홍초, 천사의 나팔, 흰동말풀, 야래향, 플럼바고, 설악초, 난타나, 시계초, 클레마티스 등의 특이한 식물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연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5학년 학생 안00은 ”코로나 때문에 바깥 활동을 못했는데 학교에서 신기하고 예쁜 꽃들이 반겨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뜨거운 열기와 햇빛을 막아주는 ‘녹색 커튼’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양지초 교직원은 3월부터 모판 트레이에 풍선덩굴, 색동호박, 땅콩호박, 약호박, 화초호박, 토종호박, 여주, 수세미, 조롱박, 작두콩 등의 덩굴식물류 씨앗을 직접 심고, 모종으로 만든 후 옮겨심어 녹색 커튼 및 녹색 터널 만들기에 힘을 다한 결과, 덩굴식물들은 성장도 빠르고 병충해로 피해도 없이 잘 자라고 있다.

권점호 교장은 "녹색 커튼으로 학생들과 교직원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양지초 교사들은 감염병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어 학생들과 함께 농작물을 심고 가꾸어 수확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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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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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yyy 2020-07-10 20:46:55

    많은 아이들이 매일 이 스펙터클한 텃밭을 볼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학생들이 직접 기를 수 있다면 더 교육적 의미가 클텐데... 소수의 담당하시는 분의 노력으로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텃밭이 아니라 작은 수목원 같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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