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하는 장명석 동장(왼쪽)과 부인 유은희 계장.

역삼동은 지난 29일 동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장명석 동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명예퇴임하는 장명석 동장(60)을 비롯 용인시의회 조성욱 의원, 유종열 처인구청장, 한원식 주민자치위원장 등 내빈과 가족, 지역주민, 공무원 등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이날 퇴임식에는 조성욱 시의원, 유종열 처인구청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퇴임식은 약력소개와 공로패 수여 및 기념품 증정에 이어 조성욱 시의원의 축사, 장명석 동장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사무소 직원들의 송가에 장명석 동장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장명석 동장은 퇴임사를 통해 “교복을 입고 공무원시험을 봐 공직을 시작한 지가 저도 모르는 사이 40여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시고 따뜻한 가슴으로 보살펴주신 모든 공직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역삼동 임직원들이 송가로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고 있다.

이어 “아무리 선하고 착한 마음도 무심만 같지 못하다고 무심의 경지에 이르러 산다는 것 또한 행정을 펼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컴퓨터도 배우고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용인시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열심히 노력하며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모현면 출신인 장명석 동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모현면장, 백암면장, 원삼면장, 역삼동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에 크게 기여하고 이날 명예퇴임하게 됐다. 한편 후임 동장으로 기흥구 도시건축과장을 지낸 우광식 신임동장이 부임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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