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통되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용인시가 주관하는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자전거대행진'이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 ㈜경수고속도로 서수지영업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 한선교 국회의원, 심노진 용인시의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방불케 했다.

또한 김용수 (주)삼천리(도시가스) 사장이 자전거 500대를 도내 어려운 가정 등에 기증하는 행사도 준비되어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정석 용인시장은 "이 고속도로는 제가 2005년 10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시절 착공한 것이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며 "현재 용인시에 140km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2018년까지 600km를 완성해 용인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 접근성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고속도로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서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저탄소녹색성장과 가장 밀접한 자전거가 서울을 잇는 대동맥을 처음으로 뚫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곤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도 자전거를 타고 서수지영업소를 출발해 서판교IC까지 왕복16km 구간을 달렸다.

한편, 고속도로 주변엔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용인 수지.성복.신봉지구 등 수도권 남부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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