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단체 연합회 창립식이 25일 오전 10시 3군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용인시 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용인시, 3군사령부가 후원하는 이날 기념식은 이상의 3군사령관, 서정석 용인시장,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 황신철 용인시 재향군인회 회장 등 내빈과 재향군인회 회원, 군인,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사에 앞서 이상의 3군사령관은 6.25전쟁 당시 전투유공으로 훈장수여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혼란 속에 훈장을 받지 못했던 유공자와 유족 10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반세기만에 훈장을 받은 유공자는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최영학 하사와 송수영 이등중사, 이은영 일등중사 등 생존 참전용사 3명과 원광호 일병 등 전쟁 이후 사망한 7명의 유가족이다.

황신철 재향군인회 회장은 취임사 및 대회사를 통해 “전쟁 당시 용전분투했던 홍안의 소년이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게 됐다”며 “12만 향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용인시 향군의 힘찬 전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에 권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훈장 및 표창수여, 기념사, 열병, 결의문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분열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 한편 기념식장 밖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안보관련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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