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구청장 이만우)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가로수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지난 5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로수 생육환경개선사업은 관내 가로수 하부에 식수대를 설치하고 토양을 개량해서 싱그러운 가로수를 유지하고 쾌적한 녹색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8천여만 원을 들여 5월 한 달 간 풍덕천2로 정평중사거리~토월농협사거리, 토월2로 토월노인정삼거리~한성아파트 구간 내 가로수 하부에 식수대 조성, 경계석 설치, 영산홍 식재 등을 실시해 화사한 가로환경을 만들었으며 식수대 경계석을 곡선으로 디자인해 보행로에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또 수세가 약한 가로수에 대해서는 토양 개량, 생리증진제 투입, 유공관 매설 등을 실시해 가로수 고사를 예방하고 싱싱한 가로환경이 유지되도록 힘썼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가로수 보호덮개가 뿌리 들림 현상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위험과 잡초 제거의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수 하부 식수대 조성을 추진했다”며 “가로수의 뿌리 생장이 원활해지고 아스팔트 도로의 복사열을 식수대가 흡수해 보행자가 한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지구는 해당 구간 내 수세가 약한 가로수마다 기존 보도블록을 제거해 굳어진 토양을 제거하고 투수성과 흡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교체하는 한편 질산칼륨, 황산마그네슘, 질산칼슘 등으로 구성된 생리 증진제를 투입하고 자갈을 채운 유공관을 설치해 뿌리의 통기성과 보습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뿌리의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수지구는 “향후 가로수 생육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시행, 사철 푸른 녹색도시를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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