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우습게 보는 후보는 가라!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
이번 21대 총선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정치권의 혁신을 바라는 민심을 전달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유권자의 표를 노린, '아니면 말고’식의 공약 난발이 이번 총선에도 여전하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중앙 선관위에 10대 핵심 공약을 신고했지만 재원마련 등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을 이웃 국가로 인정하자 했던 더불어시민당, 어르신 건강스포츠 이용권 제공 등을 공약했지만 재원조달 방법으로는 예산 증가분을 활용하겠다고만 밝힌 미래통합당, 더 심각한 수준은 일부 군소 정당들의 ‘묻지마 공약들’이다.
공화당은 핵 무장, 민중당은 한·미 상호조약 폐기를 공약 했고,국가혁명당은 18세 이상에게 긴급 생계지원금으로 1억 원씩 주겠다고 했다.
우리 국민들을 바보로 여기지 않으면 이렇게 할 수 없는 공약이다.
어떤 정당이 내가 속하는 시민들의 이익과 안보를 조금이라도 더 보장 해주는지, 안정된 세상을 만들려 하는지, 어떤 정당이 바른 정책을 세워 이 땅에 후손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려 한다면 지금 당장 공약집을 펴 볼 일이다.
목전의 이익을 위해 이행하지 못할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사람은 결코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없을뿐더러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국의 4년 운명을 가를 21대 총선의 날은 다가온다. 어떤 사람들은 그 혐오스러운 국회의원 선거, 관심 없다고 말한다.
만약 그 말이 진심이라면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린다.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로 그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이 앞서서 국민이 정치에 혐오감을 가지고 무관심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그래야 자신들의 특권과 독선을 유지하는 정책이 이어질 테니까 말이다.
또한 찍을 사람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찍을 사람이 없으면 가장 피해야 할 사람을 떨어뜨리는 투표도 괜찮다. 저질스러운 사람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최고의 후보가 없다면, 차악의 후보라도 택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시간 내어 이들의 공약집을 진지하게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악마들에게 속수무책으로 지배당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을 위한 국회의원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당신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경제를 살리면서 이익을 보장해 주는 정당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투표장에 들어가길 바란다. 세상은 분명 어느 정도 달라질 것이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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