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용인시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기흥구 청덕동 거주·성남시의료원 이송…강남구 소재 게임회사 근무

구명석 기자
승인 2020.03.03 10:38
댓글 0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서 코로나19 7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3일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단지에 거주하는 G모씨(36세, 여)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G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했다가 경기도로부터 성남시의료원에 지정 격리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했다. 시는 또 G씨의 남편도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후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게임회사에 근무하는 G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고, 2월 29일과 3월 1일에는 발열로 해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해소되지 않자 2일 오후 5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7단지에 사는 36여성 G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격리 통보 및역학조사관 배정전 자체 기초조사 중"이라 밝히고 기흥구보건소에서 파악한 동선을 우선 공개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G씨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 일곱번째 확진자(용인-7) 동선>

[ 발생경위 및 조치사항 ]

◯ 2.24(월)~2.28(금) 미열증상(37.1)

◯ 2.29(토) 발열(37.8)이 있어 지켜보다 집에 있는 약(이지엔2회) 복용

◯ 3.1(월) 미열증상

◯ 3.2(월) 17:00 : 발열(37.6)증상 지속으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실시

◯ 3.3(화)

- 06:10 : 강남병원 보건소 신고(민간 검체기관 녹십자 검사 양성판정)

- 06:15 : 자택격리 통보 및 역학조사관 배정전 자체 기초조사

- 06:20 :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 보고

- 06:30 : 국가지정격리병상 요청(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