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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뢰 잃은 행정 ‘공원조성과’…도시공원일몰제 방향 못 잡고 ‘우왕좌왕’올해 5월 ‘소극행정 특별점검' 시 감사에서도 지적
120억원 보상비 불용처리 등 부적정 대응
(좌)공원조성과 김광호 과장과 강웅철 위원장(우)

용인시 감사관실 주관으로 지난 5월 실시한 '소극행정 특별점검'에서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가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방향 설정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확보된 보상비도 불용처리 하는 등 부적정하게 대응했다며 감사에 지적당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4일 ‘공원조성과’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도시건설위에 따르면 용인시 공원조성과는 지난 5월 실시한 감사에서 2017년 9월 보상비 예산 70억원을 편성하고도 공원조성을 추진할 수 있었는데 보상절차 진행을 지연하였고, 또 공원조성 방향설정이나 결정도 안된 상태에서 2017년도부터 2018년간 확보된 보상비 120억 원을 불용 처리하는 등 소극적 업무형태로 공원조성 업무 추진에 게을리 하였다고 지적 받았다.

도시건설위 강웅철 위원장은 “올해 시 소극행정 특별점검에서 공원조성과가 감사에 지적받았고 보상비 120억도 불용처리 했다.”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른 재원 확보방안에 대해 강구하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12월 6일 정례회에서도 박남숙 위원께서도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책방안을 요구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에 220억이면 다 된다고 하더니 또 다시 다음 번 추경에 613억 올리고, 그 다음에 민간특례라든가 아니면 공공으로 안 하고 다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주민들한테 약속을 해놓고 LH에다 또 신청을 하고, 또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니깐 신청했던 거 취소했다.”라며 “그런데 지금 추진상황을 보면 거의 1년이 지난 올해 9월에 와서야 지금 이 계획을 세웠는데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거냐. 지금까지 우왕좌왕 방향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계획도 변경, 시민들하고 약속한 것도 안 지켰는데 이제남 위원께서 지적한 것이 틀린 얘기가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서 공원조성과 김광호 과장은 “과거에 저희부서가 감사에서의 지적 사항처럼 방향 설정 이런 부분에 대한 잘 못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9월 달에 장기미집행공원에 대한 종합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해 대외적으로 이미 발표도 됐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공원조성과는 신뢰를 잃었다. 신뢰를 잃은 행정은 아무것도 아닌 껍데기일 뿐”이라며 “시민들한테 아무리 작은 걸 해 주더라고 신뢰를 갖고 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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