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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내 유입 막기 위해 '총력'거점초소 3곳, 농장초소 79곳…공무원·군인 등 380여명 투입
백신접종·농장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

용인시는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 강화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우선 지역재난대책본부를 편성·운영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관내 축산농가, 차량 등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관할구역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를 통제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양돈농가에 소독약 21.330kg, 생석회 50톤, 멧돼지 기피제 900kg 등 방역물품을 공급했다.

시는 연천 돼지열병 발생 농가 출입 차량이 방문한 관내 농가 2곳에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에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급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백암면 고안리, 옥산리, 용인레스피아 3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고, 농장 통제 초소는 79개소를 운영하면서 공무원, 청원경찰, 군인들이 방역 차량을 총 동원해 축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다.

용인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시를 비롯해 용인문화원, 용인예총 용인지역 기관, 단체들은 계획하며 열기로 했던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방역에 나선 근무자들에게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공무원, 군인, 관계자들 등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고생이 많지만 관내 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부터 관내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관심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에선 184농가가 약 24만8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대비해 살처분 인력, 장비 물품 등 수시 정비하고 소독약 및 생석회를 추가 공급해 놓은 상태다.

한편, 용인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더불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동물 질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면서 이에 대해  용인시도 발빠르게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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