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9.19 목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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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청초, 특별한 ‘전교어린이회장 직인’ 만들어 눈길학생들 게시판 통해 의사소통의 장 역할
작은 제안이 학생자치의 큰 발걸음 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대청초등학교(교장 이동백)에서 올해 특별한 도장이 새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대청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학생자치 회장)의 직인이다. 이 도장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바로 한 교실의 학급회의에서 시작됐다.

이 학급회의에서 학교폭력예방에 대해서 친구들이 직접 알리는 글을 써서 홍보하고 싶은데 학생전용게시판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마련되어있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는 한 학생의 안건이 나온 것이다.

해당 의견은 전교 어린이회의에서 건의사항이 제기 되었고 학생자치회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필요성을 느끼므로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여 학생게시판을 만들자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학생게시판 제작에 앞서 게시판의 이름을 공모에 넣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제기한 10가지의 이름 중에서 투표를 거쳐 ‘대청's 아름다운 스토리’라는 이름이 선택됐다.

게시판의 이름을 지은 후에는 전교 어린이회를 거쳐 게시판이 만들어지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학생게시판을 운영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회의를 통해 게시물들을 무분별하게 게시하지 않으며 게시물을 소중히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매달 전교어린이 회의를 거쳐 동의를 받은 후 학생자치회장이 게시를 허용하는 도장을 찍어 표시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어린이들의 필요에서 시작된 게시판이기에 대청초 전교어린이회장 직인(도장)이 필요하다.

전교어린이회의가 열리기 전에 게시물을 올리기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따라서 바로 게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35명의 친구들의 추천 서명을 받아 제출을 하면 언제든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는 규칙도 만들었다.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자는 의견을 담은 첫 게시물을 게시한 학생은 “게시판이 만들어지는 것을 처음부터 함께 참여하다가 학급 친구들과 직접 만든 포스터를 게시하게 되니 너무 즐겁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매달 열리는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게시판을 학생자치의 발판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의 참여는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 함께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계속 피드백 해 나갈 예정이다.

임원들을 포함한 모든 대청초등학교 학생들은 게시판을 통해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을 때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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