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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 개발’ 관련 지역주민들 뿔났다!옛 경찰대부지 개발 관련 ‘시민청원 두드림’ 10일 만에 3천명 넘어
용인시-국토부, 광역교통망 개선·신설 입장 달라 제대로 논의조차 못해
시, 지역여론 수렴위해 26일, 27일 9월4일 3일간 주민 사업설명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이 3년 만에 본격화 됐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지역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용인시가 운영하는 ‘시민청원 두드림’에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월14일 ‘광역교통 대책없는 경찰대부지 언남지구 개발은 강력히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10일 만인 8월24일 기준, 3070여명이 동참하면서 다음달 13 마감을 앞두고 있다.

기흥구 동백지구에 거주한다는 청원인은 “한 언론사에서 기사화한 용인 옛 경찰대 부지 '언남지구', 개발사업 3년 만에 본격화 내용을 보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며 “시에서도 잘 알다시피 동백지구를 포함한 청덕, 언남, 마북 지역은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집회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에 교통대책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아무것도 해결한 것도 없는 상황에서 언남지구에 6,600세대가 들어오면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느냐”라며 “교통문제로 인해 LH와 그 오랜 시간 동안 협의하지 못하다가 고작 교차로 3개와 접속도로 개념 1개 신설로 교통난 해소가 가능하다 생각하고 전격 합의를 이룬 것이냐. 울분이 솟아오른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2016년 용인시의회에서도 광역교통 대책 없는 언남지구 개발은 반대한다고 결의문을 채택한 걸로 알고 있고 용인시도 수차례 같은 주장을 해왔다.”라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광역교통 대책 마련 후 언남지구 개발을 진행해 달라”라며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옛 경찰대부지 개발과 관련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만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에 나온 광역교통 용역결과를 보면 경찰대사거리, 구성사거리, 꽃메교차로, 풍덕천사거리, 신대호수사거리 등 5개 교차로(사업비 893억원)를 개선하는 것과 국지도23호, 국도43호 연결도로 등 2개 도로(사업비 3673억원)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456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용인시는 용역 결과대로 5개 교차로를 만들고 2개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부와 LH에 통보했지만, 반면 국토부와 LH는 경찰대사거리, 구성사거리, 꽃메교차로 등 3개의 교차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주택분야의 경우는 사업지구 내 전체 주택규모도 6.626세대에서 6.126세대로 500세대를 축소하고 공동주택지(20,632㎡)를 자족시설 용지로 변경하고, 공공임대를 공공분양으로 전환하여 임대비율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26일, 27일 9월4일 3일간 각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시는 지금도 용역 결과대로 5개 교차로와 2개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토부와 LH는 3개 교차로만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이 사업은 ‘종전부동산 매입공공기관 등의 손익산정 및 정산지침’에 따라 수익은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에 즉시 전입하고, 손실이 발생될 경우 2년 내에 국토교통부에서 손실을 보전해야 될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구계획 승인 지연으로 매년 200억~260억 규모의 금융비용이 발생되고 있어 용인시의 주장이 지속될 경우 사업 지연에 따른 여유자금의 부족으로 현재 국토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통대책 또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곧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여론을 수렴해 정책 결정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시는 시민청원 두드림 참여자가 4000명이 넘으면 20일내에 용인시장이나 실·국장 등이 답변해야 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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