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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만시민의 미래 생각한 가치 중심의 ‘사람중심의 명품용인’ 만들 것”SK반도체 클러스터와 보정‧마북 플랫폼시티 중심의 신(新)성장 동력 구축 역량 집중
분당선, 신분당선, GTX 등 연계한 버스노선 보강…난개발 저지‧생태도시로 균형발전 도모

<민선7기 취임 1주년 백군기 시장 인터뷰>

“민선7기 이전의 시정이 100만 대도시를 향한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106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목표를 둬야 합니다. 취임 이후 난개발, 대규모 사업추진으로 인한 재정위기,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등 관행처럼 고착된 부분들을 바로 잡고, 도시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일에 힘써왔습니다. 앞으론 취임 초 제시한 7대 시정목표와 21대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정책들을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펼쳐갈 계획입니다.”

106만 용인시민을 책임질 민선7기 백군기 시장이 취임한지 1년이 됐다. 용인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백 시장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목표를 두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난개발 없는 생태도시, 사람중심의 새로운 용인’이라는 명품도시로 용인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 1년간 용인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SK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했고, 플랫폼시티를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또 용인시의 고질적 난제인 난개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백서까지 내면서 직원 모두에게 난개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자구책 마련에 고심했다.

“지난 1년 간 나 스스로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수많은 민원인들을 만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서울과 비슷한 면적을 가진 106만 대도시일 뿐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시에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 준 용인시 공직자들과 음으로 양으로 성원해준 106만 용인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렇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사람중심의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아직도 할 일이 태산처럼 많고, 이를 위해선 조직 전체가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백 시장은 올 한해 시정을 운영하면서 중점적으로 우선 SK반도체 클러스터와 보정‧마북 플랫폼시티를 중심으로 시의 100년 미래를 대비한 신(新)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시민들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분당선, 신분당선, GTX 등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보강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환경과 사람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개발로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발굴해 역사문화, 생태관광, 체험농업 등이 결합된 신개념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일에도 힘쓸 방침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 분야 투자도 더욱 늘릴 생각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다양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공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임기 내에 일반회계의 5% 수준인 1000억원까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보편적 공공의료 시스템 활성화는 물론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백 시장은 임기동안 큰 목표를 세웠다. 바로 용인시가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벗고 난개발을 치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백 시장은 취임 직후 난개발조사특위를 발족해 난개발의 실태와 원인을 조사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행에 옮겨 다시는 이런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게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백서까지 내면서 직원 모두에게 난개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게 됐다.

“조사특위와 실무부서 공직자들과 협조하는 과정에서 우선 공직자들의 개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였고, 주민과 기관 간의 소통창구 역할도 톡톡히 했다. 그동안 광교산 일대 개발행위 등 16개 사업을 조사했는데 완화되었던 경사도 기준을 다시 강화하는 조례의 개정방안을 마련하였고 기흥·수지는 더 이상의 개발을 방지하고 처인구는 친환경 개발을 할 수 있도록 4대 개선대책을 만드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그간의 활동 및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고, 곧 배포할 예정이다.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주변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어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명품도시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음은 백군기 시장과의 일문일답>

▲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원삼주민들과 상생하는 부분에서 용인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오랫동안 살아왔던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 토지주들의 상실감과 안타까움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SK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공장으로 넓게 봐줬으면 한다. 용인시 발전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진심을 담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하면 부지가 축소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들이나 토지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좀 더 원활히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원삼면에 합동 현장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나간다면 토지주, 주민은 물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리라 생각한다.”

▲이번에 추진한 인사의 중점을 어디에 두었는가?

“승진인사나 전보임용 등 보직관리 기준을 준수하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위해 소수직렬에도 균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며, 장기근무자 순환 전보, 능력과 실적 중심의 보직 부여 등 인사 기본원칙에 충실한 균형 인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사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 주요 정책인 난개발 방지, 반도체 클러스터, 플랫폼시티 등의 지속적인 추진력 확보를 위해 미래산업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로 관련 업무에 능통한 적임자를 선정하고자 했다. 성과 중심으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한다는 원칙하에 소신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인재를 등용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행정을 통해 열정적으로 일할 사람을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새로이 도입하는 직위공모제와 격무부서 장기근무자 희망보직제를 통해 성과 중심의 역량 있는 직원을 발굴하여 양성하고, 향후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운영으로 공직자들이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며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례적으로 감사과에서 보도자료를 낸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3개 산단 계획승인 및 변경승인 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가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관계자들을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치적 해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감사는 산업단지 승인 과정에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이 악용돼 사업시행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소지가 있다’며 시의회가 감사를 요구한데 따라 실시한 것이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특례시를 앞둔 106만 대도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것으로,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감사 결과 산업단지 승인 과정에서 부적정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는 일련의 과정일 뿐이다.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업에 위법․부당한 점이 발견될 경우에는 이를 시민에게 알리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가겠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최근 취임 1주년이 가까워지는 것을 계기로 장애인 재활시설도 다녀왔고, 소상공인과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초심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뛰겠다는 의지를 나부터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106만 용인시민이 열심히 성원해준 덕분에 우리는 전국 모든 지자체가 부러워할 만큼 많은 성과를 올렸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했고, 플랫폼시티를 3기 신도시에 포함시켜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설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난개발 특위도 많은 성과를 냈다. 그렇지만 전 세계에 내놓을 자랑스러운 명품도시,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삶의 여유가 흐르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이제까지 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적극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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