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6일 보트를 이용해 기흥호수공원 조성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정용배 부시장과 기흥호수공원 조성 관련 공무원들은 기흥호수공원이 조성될 기흥저수지 주변을 보트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점검은 오는 6월 착수하는 보행자・자전거도로 설치공사의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저수지 수질현황과 실태 파악을 위해 이뤄진 것이다.

기흥호수공원은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곳으로 기흥구 하갈동, 공세동, 고매동 일원 265만여㎡에 2013년까지 생태공원, 여가와 운동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06년 말 생태학습장을 준공하고 지난해 3월 보행자・자전거도로 1단계를 준공한 데 이어 금년 3월 다목적 야영장과 조정경기장의 실시설계용역도 착수했다. 조정경기장은 오는 2011년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보행자 자전거도로 2단계 사업의 설치공사에 착수한다.

정용배 부시장은 “재정 조기집행과 휴식 공간을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용인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시는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시설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저수지 주변 불법건축물에 대한 행정조치, 쓰레기 수거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추진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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