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덕중학교(교장 박일곤)는 지난 27일 본교 현관에서 공모당첨자 및 학생대표 도서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공원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서 리본컷팅은 독서공간 이름 공모에 선정된 학생과 박일곤 교장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독서공원 개관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여 만든 행사로 사전에 협의회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독서공간 이름 공모’ 및 ‘도서기증’이 진행 되었고, 독서공원에 마련된 책장에 책은 모두 기증된 도서로 꽂아 활용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회신 받고, 회신 받은 이름을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최종에서 ‘독서공원’과 ‘꿈드림독서’가 경합을 벌였지만 1학년 5반 김헌석 학생이 제출한 ‘독서공원’이 총2번의 투표를 통해 당당히 선정됐다.

특히, 모든 도서는 학생, 학부모의 헌 책 기증도서로 꾸려지고 있다. 이미 이름공모와 함께 기증도서를 계속 받고 있으며, 기증도서 표제지에 기증일과 기증자 이름이 들어가 기증한 사람이 누군지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수시로 도서를 기증받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도서인지 한 번 더 검수한 후 책장에 비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도서 기부를 하여 내가 다 읽었지만 좋은 책들을 학교 친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며, 기부한 책을 다른 친구들이 즐겁게 읽고 공감 할 때의 기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날 독서공원’개관식을 준비하고 진행한 도서부 한 학생들은 “이런 개관식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게 되어서 떨리고 기쁘다. 우리가 투표한 이름이 선정되어 더 뜻 깊다”라고 말했다.

개관식에 함께 참여한 박일곤 교장은 “누구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가장 많은 도서를 기증했다. 또한 아이들이 독서를 함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며, 당선된 학생 및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해줬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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