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학생들이 지역 어린이들의 영어 선생님으로 나선다!

외대부속 용인외고(교장 남봉철)는 21일 오후 12시 10분경 학교 내 시청각실에서 '용인외고생과 함께하는 신나는 영어교실' 발대식을 갖고 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영어지도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첫 수업은 4월 4일.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영어교실은 합스튜터(HAFS TUTOR)라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영어과 2기 장은선 학생에 이어 올해는 강승희 학생이 동아리장을 맡는다.  

총 48명의 용인외고생이 6개 학교 240명 아이들의 영어선생님이 되어준다. 학생들은 모두 ibt Toefl 점수가 110점 이상의 영어를 원활하게 구사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특히 영어 교육학 박사인 전병욱 교사로부터 영어교육 지도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외고 오삼천 교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에 위치한 외대부속 어학원의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품격있는 교육을 무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외고 측은 이번 영어교실을 바탕으로 평소 영어교육을 갈망하던 왕산 초등학교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