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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한보라마을 물류센터 허가 ‘논란’인근 주민들 ‘허가 취소’ 요구
용인시 ‘업체에 용도변경 요청’
한보라마을 주민들이 지난 1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위하고 있다.

“난개발 해결한다더니 조용한 마을에 물류센터가 웬 말이냐. 건축허가 취소하라”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623번지 일원에 물류창고 허가가 나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건축 반대 집회를 갖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보라마을 주민들은 지난 1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아이 목숨 담보로 학교 앞 물류센터 허가한 용인시장 각성하라’ ‘허가취소 안하면 보라지구 동맹휴교, 단체현장체험학습 신청하여 아이손잡고 경기도청, 광화문 집회 불사한다. 물류센터 승인 취소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용인시에 따르면, (주)무궁화신탁은 지난해 12월 기흥구 보라동 623번지 2만1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높이 58m의 물류창고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시에 신청했고, 용인시는 지난 2월 건축허가를 내줬다.

허가가 나간 사업부지는 2003년 보라택지지구 조성 당시 물류창고 입지가 가능한 유통업무설비용지로 지정돼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물류창고 허가부지 인근 500m 내에는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한보라마을 한 주민은 “물류창고 건립 예정부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나산초, 한일초, 보라중, 보라고 등 4개 학교가 밀집해 있어 보라지구 내 좁은 도로를 대형 트럭이 왕래할 경우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것”이라며 “또 물류창고 앞 도로가 이미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에서 물류창고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구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의원은 19일 열린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존에 2층규모의 일반 상가건물을 무궁화신탁사가 취득한 후 보라 이마트를 까마득이 아래로 내려다보는 지하1.2층 1층부터 6층까지 그리고 옥탑1,2층까지 건물10층까지가 전부 급속냉동창고인 초고층 물류센터를 용인시에서 인허가를 내줬다.”면서 “용인시 집행부는 주민들에게 난개발의 대책방안을 찾아주지는 못할망정 우는 아이 빰을 때려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용인시에서 이정도 규모의 냉동창고 시설 인허가에는 미관심사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까지 다 거쳐야했는데 무궁화신탁에는 왜 생략되었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의문점은 급속가스냉동시설이 전체건물을 차지하고 있고 중학교와 118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당연히 교육청의 검토의견이 인허가전에 받아야했는데 왜 받지 않았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난개발도시를 치유하고 막아내겠다는 용인시장의 공약을 믿고 있다”며 “용인시는 보라동 물류창고 조성 재검토하고 허가를 취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김운봉 의원도 16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고시설이 택지 지역 안 공공시설 용지에 들어올 수 있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대규모 주거단지인 아파트 정문이 코앞인 곳에는 더욱더 입지 제한을 두어야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라면서 "건축허가를 재검토 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인근 주민들은 학생 통학 안전과 교통혼잡, 주거환경 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자 용인시가 사업시행사에 용도·층고변경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보라택지지구 개발은 용인시에서 관여한바 없이 국토부와 관련기관(LH, 경기도, 교육청)에서 법적 검토 및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된 사항이고, 유통업무시설 용도지역에 따른 적법한 건축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라며 “유통업무시설지역에 대한 용도변경 등을 개발업체에 타진하고 있는 중이고 업체에서는 용도지역변경과 허가가 나간 물류창고에 대한 층고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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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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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안전 2019-04-22 12:42:01

    아이들 안전이 제일 시급한 문제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허가를 내준건지,,, 사고난 후에 또 대책 마련하고 어쩌고 하겠지 하여튼   삭제

    • 결사반대 2019-04-22 10:25:57

      진짜 생각없이 일하네. 아이들 버스정류장 앞에 물류센터라니 취소하세요   삭제

      • 안전제일 2019-04-22 10:24:45

        안전한 등하교길이 우선입니다   삭제

        • 파비앙 2019-04-22 06:48:33

          물류센터 결사반대
          물류센터 결사반대   삭제

          • 소금인형 2019-04-22 01:32:18

            물류센터 허가 자체가 잘못 된게 아닌가요? 학교가 한두군데도 아니고 아이들 인원수도 적지 않는곳에 아이들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요? 학교근처에 절대로 물류센터는 들서서면 절대 안돼요. 물류센터 취소가 답입니다.   삭제

            • 한보라12년거주중 2019-04-21 23:26:29

              물류창고 대형화물차 무서워 잠도못잔다
              말도안되는 허가내준
              용인시는 각성하라!!!
              건축과장 옷벗어라!!!   삭제

              • 보라 2019-04-21 21:45:18

                용도 축소라니요 말도 안됩니다 와서 직접 보시면 잘못된 걸 아실겁니다

                축소가 아니라 취소입이다   삭제

                • 아이들안전보장하라 2019-04-21 21:28:57

                  대형물류창고..결사반대~!!!!!
                  아이들 안전 보장하라   삭제

                  • 승인취소 2019-04-21 20:06:00

                    용인시는 각성하라! 학교앞에 물류센터 취소하라   삭제

                    • 안전등교 2019-04-21 20:05:04

                      난개발로 아이들의 등하교길을 위협하지 말아주세요   삭제

                      10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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