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 진통제는 가장 흔히 사용하는 관절염 치료제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관절 영양제로 대표적인 것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인데, 이들은 연골의 성분 중에 하나로, 연골 재생과 보호 효과를 기대하고 임상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심한 관절염에는 효과가 의문시 되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친 맹신은 좋지 않다. 또한 류마치스 관절염, 통풍, 임산부, 어린이에게는 사용을 자제해야 하므로, 주치의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사약으로 근육 주사제는 일반적인 소염 진통제로 급성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관절내 주사약은 크게 두가지로, 예전부터 사용되어온, 속칭 “뼈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와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히루안(하이알루로닉 산) 주사이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급성 관절염 발작시 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그러나, 전신적인 흡수가 될 경우 고혈당과 고혈압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연골이 변성되어 관절염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며, 감염이나 주사 부위의 지방 괴사,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어 절대 남용해서는 안 된다.

히루안 주사는 활액과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미끈미끈하고 점성이 높은 물질을 관절내로 주사함으로써 윤활 작용을 하고 염증을 억제하고, 수개월간 증상을 호전시키며,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어 스테로이드보다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3-5회 주사한다.

그러나 과민 반응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절강내에 직접 주입하는 과정에서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보스병원 신경외과과장
의학박사 목 진 호
진료문의: 031-8021-2335

목진희 의학박사  yonginnews@empas.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