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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재 발굴‧양성,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센터 만들겠다”축구센터 쇄신 위해 지도자, 학부모, 선수와 소통‧이미지 제고 주력
‘유소년 축구리그’ 개최 목표…축구클럽 활성화‧어린 꿈나무 발굴

<용인시축구센터 노석종 상임이사>

 센터자립 위해 축구인재 육성‧체류형 숙박시설 결합된 ‘축구클러스터’ 구상

“용인시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유소년 축구리그’를 개최해 축구클럽 활성화와 어린 꿈나무를 발굴하고,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향상은 물론 용인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100만 용인시민 축구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구센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또한, 남북 유소년 축구교류를 위한 체류형 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국비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인재 육성 시설과 체류형 숙박시설이 결합된 축구클러스터 조성으로 선진축구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이하 용인FC)는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할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의 메카로 부상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용인시축구센터의 수장으로 노석종 상임이사가 취임했다. 취임한지 5개월이 되어간다. 노 상임이사는 그동안 희로애락을 겪으며, 축구센터의 업무파악과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한 진단 및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용인시축구협회 활동을 하면서 지도자, 학부모, 교육생, 직원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초 축구센터가 설립할 때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어진 점과 축구센터가 1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생력을 갖지 못했고, 많은 선수가 국내 프로와 해외 리그에 진출했음에도 오랫동안 훈련보상금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또 아이들을 잘 육성해 놓고 센터 소속 고등학교가 아닌 타 지역 학교 등으로 유출이 많았습니다.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자,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쇄신토록 하겠습니다.”

노 상임이사는 취임 후 지금까지 축구센터의 전반적인 변화를 위해 주말도 쉬지 않고 사무실에 나와 센터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축구경기 현장을 찾아가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금년은 문제점들을 일신하는 쇄신과 도약의 한해로 목표를 세우고, 학부모와 학생, 감독진과 코치진, 그리고 행정업무 팀 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도자, 학부모 등 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소통의 부재로 생겨난 오해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중학교 신입생 입학 문제, 교육생 선발 등 많은 문제와 갈등이 해소되었습니다. 논어에는 ‘서로 화합하는 기운으로 만물을 소생시켜 움직인다’는 의미로 ‘和氣動’이라는 글이 자주 나오는데 뼈아픈 자성과 진단을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새 출발하며, 그동안 거론되어온 여러 제도와 난제를 과감히 쇄신하여 화합하는 기운을 모아 축구센터를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앞으로 코칭스텝, 학부모, 선수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여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또한 앞으로 투명하고 객관성이 있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사권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지만 투명하고 객관성 있는 인사관리도 인사권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센터는 신규직원의 채용에 있어서도 필기시험을 통해 우수한 자원을 투명하게 선발하고 있고, 코칭스텝 평가도 합리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축구센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코칭스텝을 선발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팀들이 ‘제55회 춘계 중•고등부 축구연맹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용인백암FC 팀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용인원삼FC 팀이 준우승, 신갈고는 춘계 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 상임이사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이 바로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가 일찍부터 축구인재 발굴과 육성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였기 때문입니다. 용인시가 17년 동안 축구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체계적인 축구 시스템 환경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이죠. 축구센터에서 훈련받는 선수들은 현재보다 프로에 진출했을 때 실력이 만개하리라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진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현실인데 그러나 축구센터는 매년 프로 팀에 선수를 배출하고 있고, 프로구단에서도 축구센터의 우수한 육성 모델로 성장한 선수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축구인재의 발굴과 육성은 코칭스텝 만의 몫이 아니라 상임이사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합심할 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선수들 지도에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칭스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잘 읽고 그에 맞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지도자로 변해야 하고, 교육자로서 선수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코칭스텝과 선수는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게 하고, 칭찬과 격려로 선수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한 명의 능력 있는 선수보다 한 명의 훌륭한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축구센터가 좋은 선수를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축구센터가 설립 된지 17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여기저기 시설 노후화가 생겨나고,축구지도자의 처우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으로 용인시의 적극적인 협조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얼마전 SK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시 원삼면을 선택하면서 정부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축구센터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축구센터는 국가대표 10명, 국내외 프로구단 120여 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며 용인시를 축구의 메카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유소년 축구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축구센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축소되는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하고, 계속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인 재정지원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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