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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용인 농‧축‧산림조합 조합장 선거 경쟁 ‘치열’현‧전 이사, 농협 직원 출신 등 대거 출마
4년 전과 비교해 조합원수 변동 등 변수 작용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지역 각 조합에서 조합장 후보군이 드러나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농협법 개정 이후 두 번째로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등 조합장 선거를 전국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지역 대부분의 조합이 현 조합장을 포함해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던 후보들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4년 전과 비교해 조합원수에 변동이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용인지역은 용인‧포곡‧모현‧남사‧이동‧원삼‧백암‧구성‧기흥‧수지 등 10개 지역농협과 용인축협, 용인시산림조합을 포함해 모두 12개 조합에 대한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먼저 용인농협은 조합원 수가 3천600여 명으로 용인지역에서 가장 많다. 3선에 도전하는 만큼 거취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 중인 조규원 현 조합장은 조합을 운영하면서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것에 중점을 둔만큼 이번 선거에 지지표로 연결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여기에 이평우 전 상임이사와 강병옥 전 양지지점장, 농협 출신의 김상용 씨가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4자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포곡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재선의 행운을 거머쥐었던 김순곤 현 조합장이 신청사 이전‧로컬푸드 직매장 등 도약‧혁신성장 포곡농협을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민자치센터를 이끌어오며 탄탄한 인맥을 만들어온 이창구 전 포곡읍주민자치위원장이 11년 만에 재도전에 나서면서 양자대결을 펼친다.

모현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열 현 조합장과 황종락 전 조합장 간 세 번째 대결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9년 전 선거에서 황 전 조합장이 당선됐고, 4년 전 선거에는 이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가 세 번째 리턴 매치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황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25표차이로 아쉽게 낙선하면서 그동안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을 꾸준히 다지면서 튼튼한 인맥과 지지기반 만들기에 노력해왔다.

백암농협도 이래성 현 조합장과 윤기현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병옥 전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와 유인복 전 안산농협 전무도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4파전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남사농협의 경우 이호재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하고 다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상덕 전 남사농협 상무와 김충기 현 수석이사 간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동‧원삼농협은 현 조합장의 불출마 의사가 주변에 알려지면서 5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다 경쟁률을 보이며 이번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농협은 어운우 현 조합장의 경우 재도전 포기 의사를 주변에 공공연히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농협은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안용덕 전 감사와 주인영 전 감사가 재도전에 나서며, 어준선 전 이동농협 상무와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을 해온 이희균 전 이동면주민자치위원장, 박상석 이동읍이장협의회장이 가세하면서 5파전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원삼농협은 허정 현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 원삼농협이 아닌 용인축협 조합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박동기 현 이사와 오태환 전 전무, 허대 전 상무, 박한국 원삼면주민장학회 이사장 그리고 여기에 첫 여성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영선 이사가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5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성농협은 튼튼한 지지 기반으로 조합원 복지와 농협중앙회 교류역할 등 열심히 뛰고 있는 최진흥 현 조합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박종열 전 이사와 또 다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기에 김영석 전 독정지점장이 출마 의지를 보이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반면 기흥농협의 경우 현재까지 한규혁 현 조합장의 출마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가 없어 단독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용인시산림조합도 그동안 이대영 현 조합장이 산림 분야의 전문인답게 조합 성장과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 해온 만큼 아직까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없는 상태다.

수지농협은 홍순영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번 선거에 고배를 마셨던 김필수 전 이사가 재도전에 나섰고, 여기에 이흥열 전 용인시청 과장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용인축협의 경우 3선 도전에 의지가 강한 최재학 현 조합장에게 허정 원삼농협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조합장 간 양자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용인축협은 최근 무자격 조합원을 다수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처인·기흥·수지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으로 파악한 12개 농·축·산림조합의 조합원 수는 4년 전과 비교해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을 비롯해 6개 지역농협은 무자격조합원 문제 등으로 조합원수가 4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남사농협을 비롯한 6개 지역농협은 반대로 조합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 3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면 대부분의 조합에서 조합원 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처인구선관위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자 설명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처인구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연다. 기흥구선관위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기흥구선관위 1층 대회의실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입후보안내설명회는 선거에 참여하는 입후보예정자와 선거 전반을 책임지게 될 실무책임자들이 관련 업무를 적법하게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로 ▲후보자의 자격에 관한 사항 ▲후보자등록신청시 구비사항 ▲후보자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행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을 하고자 하는 자는 오는 2월 26일∼27일 양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흥구선관위에서 후보자로 등록 신청할 수 있다.

처인구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방문 면담, 교육 등을 통해 준법선거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되 금품선거가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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