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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교통대책 미흡 ‘롯데아울렛’…예고된 '교통대란'지역 주민들, 상습 교통 체증으로 현수막 항의 및 불만 고조
<사진-경기방송 제공>

최근 용인시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개장하면서 인근 도로 전체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따라 교통 혼잡으로 인해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흥구 고매동 산 38의 20 일원에 지하 3층, 지상3층 연면적 17만5337㎡ 규모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개장했다.

이곳은 국내 롯데아울렛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매장이다. 그러나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하면서 기흥IC에서 아울렛으로 가는 길은 좁은 진입로로 인해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엉키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으며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기흥IC 회전교차로 주변은 평소에도 교통 혼잡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곳인데, 대형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은 통행에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고매IC에서 아울렛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더욱이 내년 가을쯤 가구 전문매장인 이케아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주민과 단체들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자 "교통지옥, 교통 대란 기흥동-용인시는 각성하라", "롯데 아울렛 OPEN을 결사 반대한다"는 항의성 현수막을 진입도로 곳곳에 게시했다.

고매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곳은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한 곳인데 아울렛 매장이 개장하면서 교통난이 더욱 심해졌고, 내년에 이케아도 들어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용인시에서 뻔히 이곳 도로상황을 알면서 교통대책 마련도 없이 대형 아울렛 개장을 허가 해준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이곳 교통 체증이 심각한 것은 당연하다. 도로가 넓은 것도 아니고 오고가는 차선이 하나씩 밖에 없는데 도로가 막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인도도 제대로 되어 있지않아 학생이나 주민들이 다니는데 위험하고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용인시의회 제22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유진선 의원은 “자연녹지 지역에 대규모 개발로 들어오는 시장11호인 롯데 아울렛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5층의 대규모 의류 판매시설로 건축 중이지만 도로 신설은 고작, ‘(가칭)고공로’라고 해 롯데가 공사 중이지만 도로 도면을 보면, 사업장만 달랑 연결하여 기흥IC와 고매IC, 국지도 23호선을 직접 연결하지는 않는다.”면서 “경기도 건축위원회에서 국지도 23호선, 고매IC 이용수요에 대응 가능한 고매로 확장·기능강화 및 기흥IC 진입 내리막길 경사도 등에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건부 가결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유 의원은 "하지만 시가 2017년 1월 건축허가 승인을 뭐가 급한지 내주고 총 169억 원 도로 확장의 조치 이행은 왜 늦게 진행이 되는지, 최소한 롯데 아울렛의 준공 날짜와 맞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냐”며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우회도로 확장공사나 기흥나들목 톨게이트 입체화 공사는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교통난으로 인한 주민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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