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금년 추진하는 축산물브랜드 육성 중점 시책사업을 발표했다.

금년에 추진하는 축산물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은 한우람(한우), 성산한방포크(돼지), 용인백옥꿀(양봉) 등 3가지다.

한우람 육성을 위해 한우 반추위 활성생균제 30톤을 지원하고 성산한방포크 육성을 위해서는 기능성한약재 단미사료 212톤, 20,000두에 대해 고급육 생산장려금, 우수종돈 인공수정비, 돈육 진공수축포장재 931,000매, 냉장수송차 3대, 우수종돈 구입비 30두, 정자분석기 1대 등을 지원한다. 또 용인백옥꿀 육성을 위해 백옥꿀 포장재 30,000매, 백옥꿀 소초광(벌집기초판) 8,000매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들 축산물브랜드 양성에 전년대비 4억6천6백만 원의 예산을 증액해 15억2천1백만 원을 투입해 축산물브랜드의 생산 기반과 가격경쟁력 강화를 꾀해 수입축산물의 시장잠식에 대처할 방침이다.

용인시 농축산과 김지호 담당은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인상, 축산물의 수입개방, 한․육우 가격폭락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닦고 관내 고품질축산브랜드가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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