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7일 보도한 ‘용인시의회 민주당, 소통과 협치 깨고 갑질 행보?‘ 기사를 자유한국당 의원실 문앞에 붙여 놨다.

본지가 지난 23일 보도한 ‘용인시의회 시작부터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예고된 파행‘ 기사를 자유한국당 의원실 문앞에 붙여 놨다.

제8대 용인시의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으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시의회 이건한 의장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기사를 의원실 문 앞에 붙여 놓으면서 여‧야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는 이건한 의장에 대한 항의로 보여 진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건한 의장은 지난 19일 제226회 임시회를 민주당 단독으로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당 소속의원들 전체가 본회의와 다음날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에도 불참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결국 이건한 의장에 대한 자질론과 리더십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시의회가 시작부터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의회 파행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이건한 의장은 한국당과 소통하거나 중재에 나서지 않고 있어 한국당 의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건한 의장과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한 기사를 확대해 각 의원실 문앞에 붙여 놓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신민석 당 대표는 “시의회 파행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지 언론과 주변에서 지적하고 있는데 정착 이건한 의장과 의장단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민주당 의원들이 보시라고 그동안 지역신문에 나온 기사를 의원실 문 앞에 붙여 놓았다.”면서 “의장과 의장단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로 하루라도 빨리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협치와 소통을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이건한 의장의 소통과 중재에 나설 기미가 보이질 않아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장외 투쟁으로 번질 기운마저 감돌고 있어 여야 갈등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모양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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