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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를 대한민국 최고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시정운영 ‘사람중심의 새로운 용인’ 강조…‘난개발 없는 친환경생태도시’로 변화
민선 6기 ‘사람들의 용인’ 시정구호 그대로 사용…수십억 원 혈세‧행정력 낭비 막기위해

<백군기 용인시장 인터뷰>

100만 용인시민을 책임질 민선7기 백군기 호가 출범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무원들과 소통을 위해 시장실을 4층으로 옮기고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민심 앞에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의로운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그러면서 민선 7기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용인’을 비전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용인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을 위한 용인의 행복한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백 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시정운영에 대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원칙’ 중시한 인사 추진, 공정한 승진인사와 전문성 고려한 적재적소 보직인사 추진

 

지난 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취임식을 갖은 백군기 시장은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했다.

백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를 드리며 무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용인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수도권 남부중심도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4번째로 100만 인구를 돌파한 대도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시점에서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행정이나 공직 수행 등에서 ‘정의롭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규명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과의 일문일답>

▲경기도내 기초단체장이 바뀐 지역은 26곳인데 용인시만 민선6기 슬로건인 ‘사람들의 용인’을 계속 사용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후보시절부터 표명한 사람중심의 시정 철학이 기존 시정 슬로건과도 일맥상통한다. 또 현실적으로도 간판이나 각종 시설물을 교체해서 발생하는 수십억 원의 아까운 시민혈세와 많은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사람들의 용인’ 시정구호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해나갈 것이다.

 

▲난개발을 ‘적폐’로까지 규정하며 ‘난개발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첫 결재한 것도 ‘난개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건이다. 그 이유는?

‘난개발’은 급성장한 용인시의 곪아터진 문제점이다. 민선7기 용인은 그동안 극복하지 못한 개발 위주의 도시성장 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다. 인간 중심의 도시발전을 목표로 ‘사람 중심의 새로운 용인’을 만들려는 것이다. 취임에 앞서 시정기획추진단의 최종보고를 받고 용인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이 난개발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난개발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해 근본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내‧외부 전문가들이 모인 난개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 위주의 행정시스템을 바꾸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사람에게 이로운 도시발전을 일궈 나갈 것이다. 특히 수지와 기흥 서부지역의 개발행위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복원 가능한 환경은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드릴 것이다. 다만 경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낙후된 처인구를 중심으로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계획된 개발을 진행하겠다. 기존처럼 환경파괴를 불러오고 개발이익만을 위한 개발이 아닌, 진정으로 사람이 편하고 사람에게 이로운 개발을 통해 용인을 ‘난개발 없는 친환경생태도시’로 바꾸어 놓겠다.

 

▲용인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구상했는지?

용인의 미래 발전을 위해 난개발 치유를 중심으로 하는 7대 시정목표와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21대 발전전략과 178개 공약사업을 도출했다. 우선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난개발의 실태와 현황,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것이다. 이와 함께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 시민 행정에서도 특례시 도입을 적극 추진해 광역행정체계를 갖추고 공직자 복지 향상 등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열어가겠다.

 

▲민선 7기에 중점 추진할 사업은?

우선 교육분야에서 2018년 현재 일반회계 대비 3.9% 정도인 교육예산을 5%까지 늘려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무상교복 등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 또 현재 고3 학생만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을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생학습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

철도망 확충이나 도로문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은 중앙부처나 경기도 등과 협의를 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한 문제로 상급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다. 법령이나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개선해나가겠다.

 

▲스마트 교통도시 발전 방안은?

스마트 교통도시란 교통불편 지역이나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불편을 개선해 출퇴근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서남북을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 출퇴근이 편리한 대중교통 활성화,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 등 3대 분야에서 30~40개의 사업을 구상 중이다. 철도망 구축을 위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보행환경도 개선할 것이다. 용인시 전역이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가로수 식재와 정비, 간판 정비 등 보행환경 개선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민선 7기가 지향하는 경제정책은?

나눔과 협력의 상생경제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 토대는 동네골목 상권과 재래시장 활성화, 사회적 경제 영역 확산, 공유경제 기반 구축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장년 창업가들을 살리는 경제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용인 경제의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보정, 마북동 일대에 ‘용인 플랫폼시티’라는 4차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젊은이들을 위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일자리들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구상한다. 이와 함께 산학 연계사업 추진, 노인 일자리사업 지속 발굴 등 청년층부터 어르신까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나가겠다. 이와 함께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차별성을 경제에서도 살려나가겠다. 용인의 농업발전에 지원을 강화해 7대 농특산물의 생산기반시설을 탄탄히 만들 것이다. 7대 품목은 쌀과 화훼, 오이, 채소, 버섯, 한우, 돼지로 선정했다. 다양한 홍보를 통한 품목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

 

▲도시나 국가의 소프트 파워가 중요한 시대이다. 용인의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전략은?

소프트 파워의 핵심은 문화, 예술, 관광, 복지 등에서 나온다. 한 도시나 국가는 이러한 소프트 파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도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인정과 공감을 얻게 된다. 민선7기는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를 목표로 문화, 예술, 복지 분야를 풍성하게 발전시키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했다.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서리고려백자요지 정비, 은이성지 보존과 활성화, 할미산성 정비 등을 추진해 용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시립 미술관과 역사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생애주기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령별, 계층별로 빈틈없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욱 존중받고 배려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공무원 인사의 대원칙은?

‘원칙’을 중시하는 게 민선 7기 인사의 원칙이다. 이를 위해 공정성과 전문성의 두 축을 견지하겠다. 이는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승진 기회가 주어지는 인사시스템을 뿌리내리려는 것이다. 혈연‧지연‧학연에 얽매인 인사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인사정책을 펼 것이다. 공정한 승진인사와 전문성을 고려한 적재적소 보직인사가 되도록 하겠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년에 2번 있는 정기인사 외에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다. 9급에서 7급 고참이 되도록 한 번도 시 본청에 근무해보지 못한 직원들이 다수 있고, 반면에 팀장이나 사무관 승진 후에도 읍면동에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보직경로는 규정에 있는 원칙대로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할 것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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