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51명은 ‘우리 동네’ 수업의 일환으로 5.25.(금) ‘용인 경전철 나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본교 유아들 뿐 아니라 평소 체험학습이 기회가 많지 않았던 특수순회학급의 유아들도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경전철 나들이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의 경험이 많지 않았던 유아들에게 지역 사회 교통기관에 대해 배우고 교통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유아들은 전대 에버랜드 역에서 동백역까지 약 25분 가량 경전철을 이용하였는데 매표하기, 질서 있게 승하차하기, 경전철 내에서의 에티켓 등을 경험하며 대중교통 이용시 지켜야 할 공공예절을 배우고 실천하였다. 유아들은 또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석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함께 탑승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용인 경전철 나들이’는 동백역 인근에 위치한 동백 호수공원 산책으로 이어졌다. 공원 주변을 산책하며 지역사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걷기 운동을 통해 유아기 운동능력 및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경전철 나들이를 한 유아들은 “우리 동네에 경전철이 있어서 정말 신난다.”며 “가족들과 함께 경전철을 자주 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하려면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거나 오늘처럼 경전철을 타야 한다.”고 하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용인 경전철 나들이를 통해 유아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안전한 교통기관 이용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내내 보여준 이웃에 대한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시민의 싹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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