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복합기능과 예술성, 창의성을 고루 갖춘 아름다운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한 청소년수련원 제2생활관 건축설계 공모의 결과를 발표했다.

용인시는 양지면 평창리 일원에 자리한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옆 부지에 청소년수련시설과 일반시민을 위한 교육·연수의 장으로 복합기능을 할 수 있는 제2생활관을 증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건축설계경기 현상공모를 실시했으며 총6개 응모작 가운데 (주)그룹신도시 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자연의 흐름을 이어주는 열린 문화공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건축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설계경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응모작들에 대해 건축계획, 건축구조, 디자인, 조경계획 등을 종합평가했다"며 "당선작은 건축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창의성, 흐름을 모티브로 한 유연한 외관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외 우수작에는 (주)경암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자연의 가지 에코브렌치’, 가작은 (주)한솔 종합건축사사무소의 ‘비움 띄움 열림’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자연의 흐름을 이어주는 열린 문화공간’의 설계안을 토대로 내년부터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일원 9만8288㎡부지에 연면적 1만18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소년수련원 제2생활관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 완공될 예정인 청소년수련원 제2수련원에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숙소84실, 상담실, 컴퓨터실, 보건실, 대강당, 식당이 들어서며 시민을 위한 시설로 숙소, 세미나실, 회의실 및 분임토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시는 향후 청소년수련원 2단계 시설확장사업으로 양지면 평창리 산133-3번지 일원 부지 7만2108㎡에 연면적 2148㎡규모로 다목적체육관, 통나무집, 체험학습장 등을 조성,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적극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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