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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인구 동부동주민센터(동장 김명종)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양자)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유효지를 활용해 조성한 2000여㎡ 규모의 고구마 텃밭에서 13일 관내 어린이집 원생 대상 고구마 수확체험학습에 이어 14일에 본격적으로 고구마 수확에 나서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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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첫날 30여명의 참가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자기 머리크기만한 고구마를 힘겹게 옮기는 등 고구마를 관찰하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고 이웃을 돕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부터 저녁 무렵까지 부녀회회원, 동주민센터 직원 및 통장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이 서로 돌아가며 10kg들이 300상자 분량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 5월 파종부터 이날 수확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성을 기울인 결과 작년 대비 두 배에 이르는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 참가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의 일부는 동부동 각 기관단체 회원 및 용인시 공무원들에게 판매하고 나머지는 농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관내 홀로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김명종 동부동장은 “올해 유달리 가뭄이 계속돼 고생이 많았는데도 이웃을 위해 애써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정민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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