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 SNS 캡쳐사진

김한섭 용인도시공사장은 SNS 등에 자신을 음해하는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카페, SNS 등에 본인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면서 최초 유포자로 A씨를 지목했다.

그는 이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물을 유포해 저와 용인도시공사의 명예와 사회적 평판을 심각하게 손상했다"면서 "허위사실 게시물 삭제를 A씨에게 수차례 요청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여러 경로로 유포했고. 선의의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커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고소이유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달 23일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이달 19일 용인GTX역 관련 페이스북 그룹에 '정 시장 지지자들이 하도 까불어서 다른 곳에서 구한 재미있는 문자 하나 올려본다'는 글과 함께 '저희 회장님이 도시공사 김한섭 사장님에게 5000만 원을 준 것(을) 빨리 회수하라고 합니다. 제 입장이 난처합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게시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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