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상진)에서는 최근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주민 밀착형 탄력순찰’과 관련, 범죄예방환경개선을 위한 셉테드 (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도심 쉼터인 경안천(자전거도로, 산책로)에 전격 실시했다.

널리 알려진“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비롯된 것으로 벽화, 가로등, 공원 등 도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조치나 시설만으로도 범죄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를 본 것에서 시작된 것이 범죄예방 환경설계 즉 셉테드라고 한다.

좌)변경 전 우)변경 후

첫 번째 시작은 지난 2.28 ~ 3.18까지(20일간) 지자체에 업무협조를 의뢰하여 약 1,100만원의 예산으로 경안천의 우거진 수풀을 제거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산책로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이에 전대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평소 경안천 산책로에 아침저녁으로 자주운동을 하러 나오는데 우거진 수풀 속에서 누가 튀어 나올거 같아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밝아진 산책로를 만들어줘서 안심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프로젝트를 앞둔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최근 치매노인을 80여일 만에 경안천 수풀에서 발견하고 화재사건 등이 발생하여 우범지역으로 판단하고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환경개선을 함으로써 각종 범죄예방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치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3. 22. 10시부터 군부대 경찰협력단체(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자율방범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안천 일대 쓰레기 및 오물수거 등 추가적인 환경개선을 실시하였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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