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보건소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수지구청광장에서 관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감염병 예방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감염병발생사례가 다양화되고 있어 청소년들이 직접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의식 제고에 앞장서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17일 열린 ‘그린 보이&걸’로 이름붙인 첫 캠페인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7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기침예절, 손씻기 등의 감염병 수칙이 담긴 패널과 피켓,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전단지를 배포했다.

또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보건교육실에서 감염병 예방교육을 받고 수지구보건소 앞과 수지구청과장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대한적십자사 용인수지봉사회 회원 10여명이 캠페인에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에 나섰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 한 학생은 “오늘 교육을 통해 잘 몰랐던 에이즈나 감염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에 자주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는 앞으로 시기별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광장 내 손씻기 체험, 금연, 영양 등 건강부스도 운영,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축제 형식으로 캠페인을 확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중‧고교생은 1365자원봉사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원봉사점수를 부여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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