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꾼으로 살기 좋은 용인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신승만 시의원

 변화의 물결을 거듭하며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용인시. 용인은 지금 변화의 속도보다 앞서는 일꾼이 필요한 시기다. 이런 때 평일은 물론이고 휴일에도 사무실을 출근하며 각종 현안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가 있다. 용인의 신도시인 동백· 구성(마북, 보정, 상하)지역의 16만 8천여명을 책임지고 있는 신승만 의원이 그 주인공. 당연히 시민을 위해 바빠야 정석인 시의원이지만 그의 바쁜 행보는 어느 시의원 보다도 눈에 띈다. 그는 초선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서 시민들에게 든든한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한다. 지난 19일 신승만 의원을 만나 지역현황 및 시의원이 된 계기,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웃 돕기위해 사회복지 공부
경전철 사업에 심혈 기울여야
 
Q시의원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처음부터 시의원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사회와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좋겠다고 늘 꿈꿔 왔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농업에 종사하셨고 저 또한 몸이 허약해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지난 1992년 삼성자동차 기흥연구소에서 초창기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부터 용인과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관심을 갖았던 사회복지학에 지원해 7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살아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지역사회복지활동과 NGO 구성원들의 인식 및 태도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각 분야 전문화된 NGO단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해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용인YMCA 용인환경단체 등 주로 시민단체 활동을 해오다가 신갈우회도로 비상대책위원장 일을 하게 되면서 더욱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지인들의 권유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Q의회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장애인특수학교를 건립하게 된 겁니다. 현재 도내 14개시에서 장애인특수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나 용인시에는 장애인특수학교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복지행정을 추구하는 용인시로써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005년 당시 용인시와 강남대가 장애인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1월 경기도 교육청에 특수학교 설립을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사도가 높고, 도로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제3의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늦춰왔습니다.

 용인시에는 현재 20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타 지역의 특수학교를 다니느라 하루 3~4시간을 소요하며 힘들게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특수학교 건립의 희망마저 빼앗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동안 이 일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장애인특수학교 건립 T/F팀과 함께 노력한 결과 재추진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강남대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교내부지를 특수학교 부지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용인시에 밝혔고 용인시는 긍정적인 답변을 건넸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순간을 떠올리며 뿌듯합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이제 곧 편안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작은 보탬이지만 본 의원으로서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Q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현재 용인시에서는 최초로 경전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전철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분당선 연장선(성남 오리역~수원역,19.5㎞)이 지연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당선 연장은 당초 2008년에 개통하기로 되어 있어 2009년에 완공될 경전철 공사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분당선 연장선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늦게 2013년에 개통되어 저희 용인시로써는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로 혼잡해지는 교통난의 혹을 떼고자 진행된 경전철 사업이 되레 혹 하나를 더 붙이는 셈이 된 격입니다.

 물론 용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분당선 연장선 완공을 2011년도로 앞당길 것을 요구했지만 추가 비용 310억을 더 내야만 가능하다고 하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은 당선된 직후 경전철수요예측 문제점과 분당연장선의 지연문제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했습니다. 용인시로써는 경전철이 대규모 사업인 만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더 이상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Q앞으로 발전 계획 및 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은
 현재 용인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체험 시설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입니 다. 이와 관련해 본 의원은 지난 130회 정례회를 통해 할미산성을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하자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할미산성은 경기도 문화재 기념물 제215호로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겐 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할미산성을 성남의 남한산성처럼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숨겨진 보물을 시민들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미산성을 종합 관광지로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시의회는 시민들이 쉽게 다가서는 열린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초선이기 때문에 늘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앞으로 본의원은 지역의 심부름꾼으로써 항상 발로 뛰며 어두운 곳에 빛을 줄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 소외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복지와 청소년들의 교육개선방안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승만 시의원 약력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이사
-용인 YMCA 시민개발위원회 위원
-전)용인 YMCA 창립발기위원회 위원
-전)기아자동차 근무
-전)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근무
-현)후반기 제5대 용인시의회 자치위원회 간사
-현)용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
-현)용인시 시립도서관 운영위원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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