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2일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에는 팔순의 김모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다.
 
거주할 곳이 없는 피해자들의 딱한 사정을 접한 마을 사람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주를 했지만 이곳에서 오래 머물 수는 없는 상태였다.

마을이장이 면사무소복지팀에 긴급지원을 요청, 일부 긴급지원은 되었으나 거주지 마련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노인부부는 고령으로, 자녀가 2명 있으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백암면장에게 사정을 들은 ㈜용인물류터미널 한주식 대표는 거주지 마련을 위해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한주식 대표는 "화마로 거주지가 전소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고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용인물류터미널 한주식 대표는 평시에도 김장나눔, 연탄 후원, 설맞이 이웃돕기에 떡국기증, 식기세척기 기증 등 조용한 선행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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