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74개 당협위원장 공모를 실시해, 19일 45개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을 우선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가 선정한 당협위원장 1차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6곳, 부산 5곳, 인천·대전 각 3곳, 광주·충북·충남·경남 각 2곳, 대구·전남·제주 각 1곳 등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허명환 위원장이 맡고 있었던 용인시을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공모지역으로 분류해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추가 공모에 들어간다.

자유한국당 중앙당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을 당협위원장에 김00, 김00, 최00 3명의 지역인사들의 지원이 있었지만 1차에서 적합한 후보를 못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정보통에 의하면 “중앙당에서 고심하며 눈여겨보는 인물이 있긴 하지만 지역인사중 지원한 한 사람을 선정하던지 아니면 당의 직책을 맡고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우현 국회의원이 검찰 기소 등으로 공석이 된 용인시갑 지역에 대해서도 신규 공모를 하게 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중앙당과 접촉을 시도하며 발 빠르게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당무감사에서 바른정당 복당파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물갈이됨에 따라 복당파나 친 홍준표 대표 인사들이 신규 공모나 재 공모하는 지역에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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