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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피곤한 연말 ‘회식 술...’
 

술은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직접 마시는 것 외에도 각종 요리와 제사, 자동차 연료 등 여러 방면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인체에는 엄청난 의료비용을 소모시키는 독성물질이기도 하다.

술을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알코올이 뇌의 변연계에서 도파민을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도파민은 쾌락호르몬으로 두려움과 고통, 고민으로부터 사람을 해방시킨다. 하지만 반복적인 음주로 인해 늘어난 도파민은 뇌에서 도파민 수용체의 양을 늘리게 되고, 이 수용체와 충분히 결합하여 더 많은 즐거움을 갖기 위해 술의 양을 늘리게 된다. 즉 반복되는 음주는 자신도 모르게 주량과 술자리를 늘리게 되는 것이다.

만일 수용체와 결합 할 도파민이 부족하면 술을 갈망하게 되고 불안, 초조감 등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연말의 잦은 술자리는 결국 불안감과 허탈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반복적인 과음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장기가 뇌, 간, 췌장, 위 등이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신경 독성이 아주 강하다. 신경의 과잉반응에 의해서 나타나는 강직 등에 신경을 손상시키는 약품으로 알코올을 사용한다.

음주 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뇌의 해마라는 곳이 마비되어 생기는 것으로 심할 경우 기억력의 감퇴와 심지어 알콜성치매를 야기한다. 이러한 독성을 지닌 술은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극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물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은 신경독성이 더욱 강하여 두통과 구토 등 숙취를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간은 술이 몸에 들어오면 만사를 젖혀두고 술을 분해하는 일을 한다. 간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우리 몸에 축적된 피하지방을 간으로 가져와 에너지로 쓰는 것인데 이러한 일들이 뒤로 밀리다 보니 지방이 계속 몸에 쌓여 비만이 되고 지방간이 되게 된다. 심지어 요산의 분해도 하지 않아 통풍이 생기기도 한다.

술은 특히 췌장을 피로하게 하므로 많은 음주는 급성췌장염을 유발하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막아 혈당이 급속히 오르게 되므로 당뇨환자는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위장에서는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특히 식도하부 괄약근의 긴장도를 약하게 하여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다음시간에는 여건상 할 수 없이 술자리를 해야 될 경우에 현명한 음주방법과 괴로운 숙취를 빨리 없애는 법을 알아보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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