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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택견회, 전통액션연희극 오는 15일 용인 죽전야외음악당 공연조선 최고의 싸움꾼들이 용인에 온다

전통연희와 전통무예 ‘택견’ 을 소재로 한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 공연이 경북 김천을 시작으로 전주와 대구를 거쳐 10월 15일 경기도 용인에 온다.

공연을 만들고 선보이는 이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무예 택견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이다.

이들은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에서 택견을 전공한 졸업생들로 현 최고수로 구성된 실력 있는 택견꾼들이다. 졸업 후에는 전통무예 택견의 대중화와 보급화를 위해 공연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으며,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공연되는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구경 중에 으뜸이라는 ‘싸움구경’ 을 소재한다. 택견싸움, 버나싸움, 살판싸움, 장단싸움, 관객들의 응원싸움, 대동놀이 까지 하나의 공연을 통해 온갖 싸움을 구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발광엔터테인먼트 공연팀장 이지수(26)는 “용인 죽전야외음악당에서 보시게 될 싸움은 죽이고 빼앗는 싸움이 아니라 상생(相生)과 대동(大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조금 이상한 싸움판이다. 그 싸움구경을 통해 온 가족이 공연장에 둘러앉아 신명나게 한바탕 놀아보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택견판이 벌어질 때면 신분,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장이 열리곤 했다. 마을과 마을의 대표 꾼들이 나와 치열하게 대결을 하면서도 경기에 이긴 마을은 ‘논 농사가 잘 되고’, 진 마을은 ‘밭 농사가 잘 된다’ 고 하여 서로에게 인심을 썼다고 한다. 마치 풍년을 기원하는 집단놀이의 속성과도 동일하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용인 죽전야외음악당에서 벌어지는 조선 최고 싸움꾼들의 싸움 구경으로 이 땅에 분명히 존재해온 우리네 멋과 흥의 실체, 그리고 살아있는 역사 안에서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땀 냄새 나는 몸짓을 학인하시기 바란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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