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2.12.8 목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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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손이 저리고 감각이 없어요!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순자씨는 몇 달 전부터 오른손이 저리고 감각이 없습니다. 특히 설걷이를 하거나 걸래질을 할 때는 너무 저려서 그릇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혹시 중풍이 오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손은 인간을 만들어준 가장 큰 도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중요하다. 또한 두뇌 표면의 운동신경 중 절반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손은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

손에는 저림을 일으키는 매우 다양한 신경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신경손상을 일으키는 빈도는 손목을 포함한 팔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목 디스크로 인한 경추신경의 손상,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의 손상이 있다. 이외에도 팔의 근육 또는 혈관 이상으로 인한 손 저림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손이 저린 원인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손바닥 쪽이 저린 것과 손등 쪽이 저린 것, 그리고 손 전체가 저린 것으로 나누고, 다음으로 어느 손가락이 저린가에 따라서 질환을 추정할 수 있다.

우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엄지를 포함 검지, 중지와 약지의 엄지 쪽 절반이 저린 경우는 손목에서 정중신경이 눌리고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하며 흔히 원숭이 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질환이다.

또한 약지의 소지 쪽 절반과 약지가 저린 경우는 손목이나 특히 팔꿈치에서 척골신경이 눌리거나 손상이 있는 경우로 척골신경병증이라고 하는 질환이다.

손등 쪽이 저린 것은 주로 엄지와 검지 쪽이 저린 요골신경병증이며 주로 상부 팔에서 골절이 되거나 눌려서 생기고 검지, 중지, 약지와 손등 쪽이 저린 것은 주로 손목을 제쳐 주는 팔의 근육 이상으로 생기게 된다.

또한 목의 디스크 손상에 의해 손가락이 저린 경우도 자주 나타나는데 제5-6번 사이는 엄지와 검지의 저림, 제6-7번은 중지, 제7경추와1흉추 사이는 약지와 소지에 저림이 나타난다.

중요한 손! 다음부터 각 질환 별로 원인과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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