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장미대선을 앞두고 ‘안보’가 중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국방안보위원회는 안보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방안보특보단인 일명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했다.

선언식에는 예비역 장성급 100여명, 영관급 200여명을 비롯해 국정원과 경찰, 병장전우회 및 민간안보전문가 1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고 문 후보 측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이제 우리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 됐고,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국방안보 전문가가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방안보위원회는 장교그룹부터 영관 및 위관, 병장전우회, 여군, 국정원, 경찰, 상이군경회, 민간전문가 등 안보분야 각계각층의 다양한 그룹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백군기 국방안보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전 육군 대장)과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창 등이 중심에 섰다.

백군기 위원장

특히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이가 있다. 바로 용인갑 지역위원장으로서 문 후보의 국방안보분야의 자문과 공약을 손질, 두뇌 역할을 똑똑히 하고 있는 국방안보위원회 백군기 위원장이다.

이날 백 위원장은 "병장에서부터 육·해·공군 장성까지 다 있는 조직을 보고 누가 안보에 대한 의심을 갖겠느냐.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 특전사 출신으로 문 후보의 안보관을 의심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육군을 의심하는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색깔론, 가짜 안보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국민들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 위원장은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명시돼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현혹해선 안 된다"며 "안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종북몰이'를 해서라도 표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며 문재인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인천 유세 지원에 나선 백군기 위원장은 문 후보에 대한 안보관에 대해 연설을 하며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꾸준히 강조하며 문 후보의 안보론을 지원했다.

또한 백 위원장은 민주당 '5대 장성 안보' 유세단의 중심에서 문재인 후보의 ‘튼튼한 한·미동맹과 자주적 외교 역량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강한 대통령’, '튼튼한 안보관', ‘더 강한 대한민국'을 홍보하며 유세 지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