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린 봄비로 봄을 대표하는 꽃 축제들은 하나 둘 정리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눈으로 보는 봄은 정리되어가고 있지만, 봄나물, 대게, 주꾸미 등의 제철 음식을 통해 입으로 즐기는 봄은 오히려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17만대로 우리나라 등록된 차량 5대 중 1대는 나들이를 한 셈이다.

이로 인해 주말이면 도로 곳곳이 정체현상과 함께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좁은 차안에서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몸의 무게가 정상적으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로 쏠려 똑바로 서 있을 때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의 무게가 허리에 가해지게 된다. 또한, 구부정하거나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도록 잘못된 자세로 운전을 할 경우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부담이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일시적인 증상에 그치지 않고,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 나들이 후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초기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 만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SELD)’과 같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용인 죽전 예스병원 김태원 진료부원장은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절개 없이 약 30분의 짧은 시간안에 치료가 완료 될 정도로 쉽고 빠른 치료법이다. 통증의 근본 원인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 빠른 일상 복귀가 관건인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을 하는것이다. 건강하게 봄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늦더라도 휴게소에 들려 충분한 휴식으로 허리의 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좋으며, 간단한 스트레칭 역시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죽전 예스병원은 용인 유일의 척추내시경센터를 운영하며, 척추관절 특화치료를 선도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의료진이 교육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유럽, 두바이, 일본 등 세계 각국 의료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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